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4.15 13:58:07 (*.159.174.212)
1322
5 / 0



한 사람을 생각하며/김종원


누구나
가슴속에 사랑 하나쯤은
묻어놓고 살아갑니다

그 사랑이
때로는 커다란 종이 되어
내 가슴을 울리고,
때로는 구름이 되어
내 가슴 이곳저곳을
누비고 지나갑니다

하지만
너무나 아픈 마음에,
너무나 큰 그리움 때문에
사랑했던 그 사람을
미워하진 않았음 좋겠습니다.

이렇게,
가슴속에 묻은 그 사람을 생각하는
이런 시간에는
한줌의 모래알같은 이 그리움마저도
행복일테니까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당신은 내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세상에 하나뿐인 사람입니다.

그리고,
세상에 하나뿐인 당신을
너무나 사랑했던
여기 서 있는 나 역시도
그대를 사랑했던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람입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4.15 14:25:59 (*.231.62.116)
an


차가운 미소 나를 향해 겨눈 너무나 아름다운 그대..
부서져 가는 나를 바라보며 내게서 멀어지는 그대..

thanks 칭구~!
댓글
2006.04.16 02:19:26 (*.48.165.170)
sawa
You'll always ... an 니이임 사진속의 그림 억수로 ........

"여기 서 있는 나 역시도 "..............

감사합니데이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8034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8900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05510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06229   2013-06-27 2015-07-12 17:04
1252 달 빛이 싫어 1
바위와구름
1233 8 2006-04-16 2006-04-16 10:48
 
1251 존재의 빛 / 김후란 5
빈지게
1271   2006-04-16 2006-04-16 02:44
 
1250 낙타의 꿈/이문재 12
빈지게
1669   2006-04-16 2006-04-16 02:13
 
1249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정희성 5
빈지게
1318 1 2006-04-15 2006-04-15 20:48
 
1248 모두 드리리/정호승 3
빈지게
1352   2006-04-15 2006-04-15 20:21
 
1247 바 다 / 기노을 3
빈지게
1364   2006-04-15 2006-04-15 14:27
 
1246 우화의 강1/마종기 3
빈지게
1322   2006-04-15 2006-04-15 14:25
 
1245 바다/이재금 4
빈지게
1257   2006-04-15 2006-04-15 14:22
 
1244 초록 기쁨/정현종 1
빈지게
1322 4 2006-04-15 2006-04-15 14:10
 
1243 아침같은 사랑/윤지영 3
빈지게
1267 1 2006-04-15 2006-04-15 14:07
 
1242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김옥림 4
빈지게
1397 6 2006-04-15 2006-04-15 14:03
 
1241 개여울/김소월 4
빈지게
1260 2 2006-04-15 2006-04-15 14:01
 
한 사람을 생각하며/김종원 2
빈지게
1322 5 2006-04-15 2006-04-15 13:58
한 사람을 생각하며/김종원 누구나 가슴속에 사랑 하나쯤은 묻어놓고 살아갑니다 그 사랑이 때로는 커다란 종이 되어 내 가슴을 울리고, 때로는 구름이 되어 내 가슴 이곳저곳을 누비고 지나갑니다 하지만 너무나 아픈 마음에, 너무나 큰 그리움 때문에 사랑했...  
1239 내면의 바다/ 허 만 하 1
빈지게
1100 2 2006-04-15 2006-04-15 13:51
 
1238 마른 꽃/정진희 4
빈지게
1353 5 2006-04-15 2006-04-15 13:25
 
1237 봄 처녀/노동환 1
빈지게
1364 5 2006-04-15 2006-04-15 12:39
 
1236 하나도 맞는것이없어도 우리는 2
김미생-써니-
1360 1 2006-04-15 2006-04-15 10:35
 
1235 어쩌면 좋죠? / 정진희 10
빈지게
1135 5 2006-04-14 2006-04-14 23:40
 
1234 이런 시 /이상 8
빈지게
1168 3 2006-04-14 2006-04-14 23:26
 
1233 봄 꽃 피던 날 / 용혜원 5
빈지게
1146 6 2006-04-14 2006-04-14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