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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6.04.18 00:30:50 (*.87.197.17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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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가면 / 손정봉


4월이 가면
나의 봄도 함께 가야지

미풍은 귓가에서 멀어지고
진달래 향기는 초록에 스러지다

아!
4월의 마지막
땅거미도 없는 그 끝자락에
찬란하게 떠나는 너를 위해
웃음꽃으로 주단을 깔아 주리라
길게 늘어진 당신의 그림자에
행운의 머리 핀 하나
꽂아 주리라

4월이 가면
남은 계절은 걸어서 가자
저 황량한 여름을
맨발로 걸어서 또 걸어서
내 지친 삶의 발바닥에
굳은살은 더욱 더 단단해지고
좀 더 성숙해진 나는
가난한 자의 여유로움으로 살아가리라

4월이 가면
나의 상념은 잠시 오수를 즐기고
층층나무를 무심히 오르내리는 개미들에게
나의 봄을 눈물로 보내지 않은 이유를
천천히 이야기하리라

댓글
2006.04.18 00:39:04 (*.36.158.133)
cosmos
그러고보니
정신없이 달려온 4월도 얼마 남지 않았나봐요.

남은 4월...
아쉽지 않게 보내야겠어요.

빈지게님..
좋은 글, 언제나 감솨~~

오늘은 무조건 좋은 꿈 꾸시길요...

댓글
2006.04.18 00:43:43 (*.87.197.175)
빈지게
네.. 정말 세월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
는 것 같습니다.ㅎㅎ

더욱 최선을 다하는 4월이 되도록 노
력 하자구요.
저도 감사해요. 칭구!
삭제 수정 댓글
2006.04.18 00:55:31 (*.231.166.15)
an
에궁~!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방바닥에서 디비지다(푸른안개온냐 버젼)
4월이 다 가버리는고마욤~ㅋ
이삿짐은 쳐 쌓여있는뎅~!!

봄 볕은 그저 멋모르고 유혹만 하더라~ㅋ
삭제 수정 댓글
2006.04.18 10:28:47 (*.120.229.94)
순수
빈지게...!!!님^^
바람이 세차게 부네요^^ 약간의~황사와 함께..^^
바람에..눈을 뜰 수 가없는 날이네여^^
4월도 어느새... 얼마 남지 않구요^^
바빠서리..꽃 구경 함 못가고..이렇게 ..
4월을 ...그냥....보내고 있습니다~~
바람부는 건 싫지만.....
바람과..함께...(sg워너비...살다가...)넘 좋아요^^(쎈~쓰쟁이^^)
좋은~~노래 한곡에..행복합니다^^
커피 한잔이 생각 나네요^^
빈지게님..!!
커피 한잔 !!! 드실래요..??^^*^^
향이 가득한..마음의~~커피 보냅니다~~
즐건~~하루 보내시구요^^*^^
댓글
2006.04.18 13:33:38 (*.141.181.83)
尹敏淑
아니
엊그제4월의 시작였던거 같은데
벌써 4월이가면 이라는 시를 접하는군요.

초겨울의 스산한 바람보다도
더 기분나쁘게 더 우울하게
불어대던 황사바람으로 얼룩졌던
4월였던거 같군요.

이제 4월이가면
5월에는 화창한 봄날만이 있겠지요.
늘 수고하는 빈지게님을 비롯한
우리님들에게
좋은일만 있으시기를............
댓글
2006.04.18 14:22:31 (*.159.174.197)
빈지게
장태산님!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나이를 먹을 수록 세월이 더 빨리
가는 것 같아요.
님께서도 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6.04.18 15:37:56 (*.159.174.197)
빈지게



an 칭구!
세상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
늙지않고 건강에도 좋대요.ㅎㅎ
이삿짐은 서서히 정리하면서 여기에
자주 오셔서 아름다운 글들과 음악 많이
보고 들어감서 천천히 그렇게 하시길 바
래용 칭구!!



댓글
2006.04.18 15:44:22 (*.159.174.197)
빈지게
순수님!
이담에라도 가까운 곳에 꽃구경 한번
다녀 오세요.
5월 중순경에 철죽이 만발하는 남원의
바래봉도 아주 좋답니다.
혹시 오시려거든 연락 주시고요. 오늘 이
렇게 커피도 주시고 가셨는데 제가 파전
에 동동주를 대접해 드릴테니까요.
감사합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4.19 12:02:44 (*.120.229.96)
순수
빈지게님..!!^^
창밖엔...온통 어둠과...천둥.번개 소낙비로..
천둥 소리에..무서운 생각마저 듭니다..
이런 날엔^^약.사러 오시는 분도 없구요^^
아파도...웬만하면 참죠..이런날은...
아픈 사람이 많아야...먹고사는 저의 직업은.....^^
이런날은...참으로~지루하지요^^


파전에..동동주 한잔..!! 좋~지~요^^
생각만 해도 행복합니다~~^^*^^
철쭉도..마~~니 보고픈데...
토요일도...바쁜 근무...
컴맹이라~~어찌 연락을 해야할지요^^

빈지게님..!!^^

항상 건강하세요^^
댓글
2006.04.19 15:59:47 (*.159.174.197)
빈지게
순수님!
많은 분들의 건강을 챙겨주시는 약사님이
신가 봅니다. 수고가 많으시겠습니다.

연락방법에 대해서 설명 드릴께요.
저의 닉네임을 클릭하시면 "쪽지보내기"
와 "회원정보 보기"가 뜹니다.

쪽지를 보내시려면 "쪽지 보내기"를 다
시 클릭 하시면 제목칸과 글을 쓰는 칸이
있는데 그곳에 쓰시고 send를 누르시면
쪽지가 갑니다.
그래서 쪽지가 도착 했을때는 여기 접속한
창의 좌측위에 자신의 닉네임 좌측에 편지
봉투 모양이 깜빡거리면 거기 크릭하시면
쪽지를 읽으실 수 있답니다. 앞으로 친하
게 지내시는 회원님 계시면 이용 하시라고
자세히 설명 드렸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회원정보 보기"를
누르시면 휴대폰 번호와 정보가 모두 공개
되어 있습니다. 근데 이 설명을 쓰면서 순
수님의 닉에 클릭을 해보니까 쪽지보내기
와 회원정보 보기 등이 전혀 뜨지않고 있
군요. 순수님뿐만 아니라 다른회원도 안뜨
는 분이 더러 있더군요.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4.20 00:24:01 (*.120.229.84)
순수
빈지게님^^
^^부지런히..열공해서..쪽지 보내기 성공할께요^^
오늘부터...컴맹..주경 야독입니다~
글구요~~~^^
전..공부를 쪼매 못해서리....약사가 아니고..^^
불량 직원입니다~헤헤
오늘 넘 추웠어요^^ 따뜻하게 주무세요^^
댓글
2006.04.21 13:29:36 (*.159.174.197)
빈지게
순수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어젯밤 푸욱 잘 잤습니
다. 불량직원 이시라니요? 무슨 그런 말씀을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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