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4.27 00:12:09 (*.87.197.175)
1036
3 / 0



작은 연가/ 박정만


사랑이여, 보아라
꽃초롱 하나가 불을 밝힌다
꽃초롱 하나가 천리 밖까지
나와 나의 사랑을 모두 밝히고
해질녘엔 저무는 강가에 와 닿는다
저녁 어스름 내리는 서쪽으로
유수와 같이 흘러가는 별이 보인다
우리도 별을 하나 얻어서
꽃초롱 불 밝히듯 눈을 밝힐까
눈 밝히고 가다가다 밤이 와
우리가 마지막어둠이 되면
바람도 풀도 땅에 눕고
사랑아, 그러면 저 초롱을 누가 끄리
저녁 어스름 내리는 서쪽으로
우리가 하나의 어둠이 되어
또는 물 위에 뜬 별이 되어
꽃초롱 앞세우고 가야 한다면
꽃초롱 하나로 천리 밖까지
눈 밝히고 눈 밝히고 가야 한다면


댓글
2006.04.27 00:34:01 (*.141.94.155)
尹敏淑
빈지게님!!
오랫만에 홈에 오게됐네요.
정모때 참석못한 아쉬움을
지금 사진으로보고 마음 달랬답니다.
빈지게님을 비롯한 모든님들 보고 싶었는데..........
댓글
2006.04.27 00:38:28 (*.36.158.133)
cosmos
빈지게님...

이쁜시예요
올려주신 글 이따가 다 접수할께요.^^

오늘 아침 바쁜날이여서
이만...

삭제 수정 댓글
2006.04.27 08:34:45 (*.231.63.63)
an
요즘은 칭구가 올린 글에
칭구의 해맑은 미소까정 곁들여 그런지
글들의 아름다움이 배가되어 가슴에 담긴다네

아마도 칭구의 고운마음이 전해지기 때문일꺼야욤
오늘도 칭구의 글에 마음 밝혀 보면서...
댓글
2006.04.27 13:39:08 (*.159.174.197)
빈지게
장태산님!
반갑습니다. 왜 그러케 오랜만에 오셨어요?ㅎㅎ
장태산님께서 이번 오사모에 참석 하셨었으면 더
욱 아름다운 사진작품도 남겨주셨을텐데 아쉬웠
습니다. 다음 오사모땐 꼭 뵙기를 바랍니다.^^*
댓글
2006.04.27 13:40:20 (*.159.174.197)
빈지게
cosmos칭구!
이쁜시라고 하시니 좋습니다. 언제라도
편안한 시간에 접수하세요.ㅎㅎ
삭제 수정 댓글
2006.04.27 13:40:20 (*.120.229.138)
순수
빈지게~~님^^
오전 내내~흐린 날씨더니..
이제는..햇님이~~활~짝^^
출근전..!!
아름다운 글..가슴에 담고 출근합니다~^^
웃음^^가득한 오후 되세요^^&^^
댓글
2006.04.27 13:43:40 (*.159.174.197)
빈지게
an 칭구!
내가 올린 시에 나의 고운마음까지 전해진다
하오니 너무 고맙구료.
못난 칭구를 좋게 생각해 주어서 감사해요.^^*
댓글
2006.04.27 13:47:51 (*.159.174.197)
빈지게
순수님!
늘 고운흔적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6.04.27 13:55:10 (*.26.214.39)
古友
빈지게님, 닉을 이제는 '찬지게'로 바꾸셔야 할 듯...
늘 좋은 것들 한 지게 꽉 차도록 갖다가 풀어 놓으시느데 ...
"마음"이 가난해서 그러신가 ㅎㅎㅎ
늘, 감사를 드립니다. 음악도 너무 적절합니다.
댓글
2006.04.28 09:44:57 (*.159.174.197)
빈지게
古友님!
감사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 빈지게로
남을꺼예요.ㅎㅎ 그래야 뭐든지 지고 올 수
있잖아요.
저는 음악은 한번도 올리지 않고 있거든요. 아
마 an 칭구가 올려 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an 칭구한테 늘 감사드리고 있지
요. 벌써 금요일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80503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91351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08065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08759   2013-06-27 2015-07-12 17:04
웃음마저 앗아간 追 憶 (1)
바위와구름
2006.04.30
조회 수 1048
추천 수 9
작은 것도 큰 사랑입니다. (1)
까치
2006.04.30
조회 수 1415
추천 수 15
빗방울 셋이/강은교 (4)
빈지게
2006.04.30
조회 수 1218
추천 수 4
아버지의 유산 (5)
빈지게
2006.04.30
조회 수 1422
추천 수 4
관악산(하이퍼링크로 보세요)
전철등산
2006.04.29
조회 수 1415
추천 수 5
계룡산(하이퍼링크로 보세요)
전철등산
2006.04.29
조회 수 1349
추천 수 8
나그네/김영재 (6)
빈지게
2006.04.29
조회 수 1346
추천 수 4
도 닦기 - 먹을 갈면서 (5)
古友
2006.04.29
조회 수 1252
추천 수 8
향수 (9)
푸른안개
2006.04.29
조회 수 1418
추천 수 20
깊이를 알수없는 그리움 (5)
김미생-써니-
2006.04.28
조회 수 1200
추천 수 2
안타까운 절경 2곳 (9)
먼창공
2006.04.28
조회 수 1403
추천 수 10
친구에게 봄을 보낸다/정용철 (10)
빈지게
2006.04.28
조회 수 1418
추천 수 29
보리피리/한하운 (6)
빈지게
2006.04.28
조회 수 1380
추천 수 4
비닐봉지/고은 (4)
빈지게
2006.04.28
조회 수 1242
추천 수 4
음빠 등장.. (3)
찬내음
2006.04.27
조회 수 1216
추천 수 3
이별후에 (4)
소금
2006.04.27
조회 수 1220
추천 수 2
아름다운 독도 (1)
종소리
2006.04.27
조회 수 1242
추천 수 3
바람이 불때면 (1)
고암
2006.04.27
조회 수 1344
추천 수 2
작은 연가/ 박정만 (10)
빈지게
2006.04.27
조회 수 1036
추천 수 3
엄마들 이야기 - (떠 온 글) (17)
古友
2006.04.26
조회 수 1144
추천 수 10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