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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고은

빈지게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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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고은


쪽 파 두단 담아온
검정 비닐 봉지

빈 비닐 봉지

바람에 날아 올라
저 혼자 귀머거리 춤을 추더라
어쩌다가
울 넘어 흐지부지 가버리더라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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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글라 2006.04.28. 14:59
엥~! 빈지게님~~
쓰다만 겁니까?
벌써 끝났시우~?
ㅋㅋ...
근디 시가 간편해서 좋네유~
근디...
맨 마지막에 어머니는 왜 불렀는지 빈지게님 아시나요~?

빈지게 글쓴이 2006.04.28. 18:50
하하하...
반글라님은 저도 잘 모르는 것만 골라서
물어보시면 어떡해유?ㅎㅎ
an 2006.04.30. 16:19
서두에 '쪽파 두단을 담아온 검은비닐 봉지'란 걸 보니
음식에 연관된 생각을 하다 어머니 생각에
마지막 부문에 '어머니'를 부른 게 아닐까 하는...an생각
古友 2006.04.29. 10:25
반글라님이, 화두를 던져 주셨네.

그런갑다 ! 싶은, 古友 생각 - an님 따라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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