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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6.04.28 10:28:00 (*.159.174.19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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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피리/한하운


보리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꽃 청산
어릴 때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幾山河)
눈물의 언덕을
피ㄹ 닐니리.
삭제 수정 댓글
2006.04.29 02:02:46 (*.231.60.39)
an
눈물의 언덕을 필닐니리...

뭔지모를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아련한 추억이 뇌리를 스치는 것은...
댓글
2006.04.29 05:12:47 (*.193.166.126)
푸른안개
오모모!! 보리피리... 세상에나...
아득한 엣날 이야기가 되었는데
여기서 떠올려 보네요. 유년의 이야기가...
삭제 수정 댓글
2006.04.29 18:31:56 (*.193.77.140)
한하운 시인님에 대하여 잘 아시져........음악속에서 이 글이........ 핑그르 눈물이 돌려고 하지요^^
고향 그리워 필 릴리~
어릴 때 그리워 필 릴리~

인환의 거리에서
인간사 그리워 필 릴리~~~~~~
눈물의 언덕입니다..

아이들과 장난치면서 오늘이 즐거운 이 시간에 깊이 감사를 합니다.....

몸이나 마음이 마니 아픈 이들에게 神의 간곡한 은총을 기원합니다....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댓글
2006.04.30 01:45:14 (*.87.197.175)
빈지게
an 칭구!
칭구도 보리피리 불어 보았능교?
먼 옛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지? 칭구?
음악이 넘 좋다. 고마워이.ㅎㅎ
댓글
2006.04.30 01:51:53 (*.87.197.175)
빈지게
푸른안개님!
제가 어릴때 초등학교 가는 길이 온통 좌우로 논들
이 펼쳐진 들길을 따라서 가야 했거든요.
저도 이 시를 읽으면서 보리피리 불면서 봄바람에
푸른 파도가 밀려오는 듯한 보리논 풍경과 종달새
가 하늘높이 한자리에서 머물면서 즐겁게 지저귀는
것을 바라보면서 들길을 걸었던 그때의 추억을 떠
올려 봤답니다.ㅎㅎ 늘 행복하세요!!
댓글
2006.04.30 01:55:17 (*.87.197.175)
빈지게
별님!
즐겁게 지내시는 시간이 바로 행복한 시간
이겠지요. 저도 이렇게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늘 감사하는 마음으
로 살고 있답니다.
늘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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