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5.03 22:55:24 (*.109.111.180)
1227
6 / 0

그런가 보다 /류상희


숨지 마라 했더니 멀리 가고
멀리 가지 말라 했더니
더 높이 올라가 새되어

네 소리 외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귓속에 지저귀며 둥지를 틀었다.

멀리 가지 말라 했더니
다투 피운 꽃 되어
눈멀게 하고,

사랑이 죄가 되는 순간은
허락없이 품은 마음을 밖으로
표출하는 순간 죄가 되는 건가 보다.

그런가 보다.
댓글
2006.05.04 08:01:52 (*.36.158.133)
cosmos
끝에...
그런가보다

정말 동감합니다 수평선님...^^
댓글
2006.05.05 00:49:14 (*.87.197.175)
빈지게
수평선님!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편안한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0328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1096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97815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98405  
1352 5월의 숲 / 복효근 12
빈지게
2006-05-05 1227 2
1351 사랑하며 감사하며 .. 1
김미생-써니-
2006-05-04 1288 4
1350 나 그대에게 고운 향기가 .../ 이해인 5
별빛사이
2006-05-04 977 2
1349 길의 노래1 21
cosmos
2006-05-04 1579 17
1348 부모의 잘못된 언어습관 7가지 6
사철나무
2006-05-04 995 1
1347 화창한 봄날 2
고암
2006-05-04 1087 8
1346 빈대 되었다 11
우먼
2006-05-04 1231 3
그런가 보다 /류상희 2
수평선
2006-05-03 1227 6
1344 그대 숨소리 바람되어....김경훈 6
별빛사이
2006-05-03 1085 8
1343 사랑하는 님들이여 1
백두대간
2006-05-03 967 4
1342 부모/시김새 1
시김새
2006-05-03 1169 4
1341 ###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글 ·☆。##### 2
다 솔
2006-05-03 998 10
1340 바람에 새긴 이름/하얀나라 3
할배
2006-05-03 1233 3
1339 괜찮아/원태연 8
빈지게
2006-05-02 1100 4
1338 5월의 기쁨 / 정재삼 2
빈지게
2006-05-02 1217 2
1337 이런사랑/펌 3
김남민
2006-05-02 1201 3
1336 5월의 길 / 나명욱 16
빈지게
2006-05-01 1324 19
1335 고창 청보리밭2 7
하늘빛
2006-05-01 958 3
1334 고창 청보리밭1 1
하늘빛
2006-05-01 1042 4
1333 하늘빛/최수월 낭송시 모음집 3
하늘빛
2006-05-01 1088 6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