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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6.05.06 23:31:45 (*.98.140.9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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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하루의 꿈처럼

글/연산홍(延善欽)

어젯밤 이슬 사랑
구름 꽃 피우더니
새벽 먹구름이 다퉈다고

마주한 눈빛 사랑에
가냘픈 얼굴
허물을 벗는다
붉게 타던 저녁
날 잉태한 사랑
함박꽃으로 피어나면

꼬옥 안은 입맞춤
실개천에 흐르고
온몸을 감아 돈다

노을진 언덕에
하얀 꿈으로

댓글
2006.05.07 09:50:46 (*.87.197.175)
빈지게
별빛사이님!
고운시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5.07 20:43:54 (*.231.166.97)
an
어쩜 우리네 인생에 걸쳐진 모든 사랑은
그렇게 하루의 꿈처럼
아쉬움과 그리움을 담고
소리없이 다가왔다가
어느 날 또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훌쩍 떠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또한 님의 글에 마음놓고 함께하다 소리없이 사라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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