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5.06 23:31:45 (*.98.140.98)
1147
8 / 0

사랑은 하루의 꿈처럼

글/연산홍(延善欽)

어젯밤 이슬 사랑
구름 꽃 피우더니
새벽 먹구름이 다퉈다고

마주한 눈빛 사랑에
가냘픈 얼굴
허물을 벗는다
붉게 타던 저녁
날 잉태한 사랑
함박꽃으로 피어나면

꼬옥 안은 입맞춤
실개천에 흐르고
온몸을 감아 돈다

노을진 언덕에
하얀 꿈으로

댓글
2006.05.07 09:50:46 (*.87.197.175)
빈지게
별빛사이님!
고운시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5.07 20:43:54 (*.231.166.97)
an
어쩜 우리네 인생에 걸쳐진 모든 사랑은
그렇게 하루의 꿈처럼
아쉬움과 그리움을 담고
소리없이 다가왔다가
어느 날 또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훌쩍 떠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또한 님의 글에 마음놓고 함께하다 소리없이 사라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0304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1077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7790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8383   2013-06-27 2015-07-12 17:04
1372 유쾌한 사랑을 위하여/문정희 4
빈지게
1261 8 2006-05-09 2006-05-09 10:12
 
1371 춘향(春香)/김영랑 8
빈지게
1164 9 2006-05-09 2006-05-09 00:19
 
1370 중년의 마주친 사랑 12
古友
1282 5 2006-05-08 2006-05-08 10:27
 
1369 날마다, "하며" 살 수 있다면 ...... 8
古友
1277 33 2006-05-08 2006-05-08 01:04
 
1368 수락산에 다녀왔습니다. 2
전소민
1229 10 2006-05-08 2006-05-08 00:01
 
1367 어머니 오늘 하루만이라도 / 조용순 10
빈지게
1227 8 2006-05-07 2006-05-07 23:48
 
1366 몹시 궁금한 것 ...... 8
古友
1089 4 2006-05-07 2006-05-07 23:40
 
1365 흙/박성희 1
빈지게
937 8 2006-05-07 2006-05-07 23:38
 
1364 나는 삼류가 좋다 - 김인자 10
달마
1251 1 2006-05-07 2006-05-07 22:18
 
1363 8월의 크리스마스 1
겜마니
1082 9 2006-05-07 2006-05-07 20:29
 
1362 그림보다 아름다운 것은 1
바위와구름
1011 6 2006-05-07 2006-05-07 12:27
 
1361 오월 편지 / 도종환 1
빈지게
992 4 2006-05-07 2006-05-07 09:58
 
1360 어버이의 은혜 1
백두대간
1195 27 2006-05-07 2006-05-07 06:03
 
사랑은 하루의 꿈처럼/연산홍(펌) 2
별빛사이
1147 8 2006-05-06 2006-05-06 23:31
사랑은 하루의 꿈처럼 글/연산홍(延善欽) 어젯밤 이슬 사랑 구름 꽃 피우더니 새벽 먹구름이 다퉈다고 마주한 눈빛 사랑에 가냘픈 얼굴 허물을 벗는다 붉게 타던 저녁 날 잉태한 사랑 함박꽃으로 피어나면 꼬옥 안은 입맞춤 실개천에 흐르고 온몸을 감아 돈다 ...  
1358 어무이 5
파도
1171 5 2006-05-06 2006-05-06 21:33
 
1357 아버지와 나 글:신해철 6
먼창공
959 7 2006-05-06 2006-05-06 14:29
 
1356 사랑/강재현 9
빈지게
1229 2 2006-05-06 2006-05-06 10:43
 
1355 오월 1
백두대간
1296 6 2006-05-06 2006-05-06 09:57
 
1354 행복의 뿌리/정광일 6
빈지게
1162 16 2006-05-05 2006-05-05 23:14
 
1353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3
김남민
1162 1 2006-05-05 2006-05-05 16:14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