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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오늘 하루만이라도 / 조용순


빨간 카네이션이
바람에 흔들립니다
안타까워 울먹이는 꽃송이가
목메게 어머니를 부르며
자꾸만 흔들립니다.

어머니 일어나 앉아 보세요
그리고 이런 날엔
흐뭇해서 활짝 웃으시던 그 모습으로
꽃송이 슬프지 않게
뜨거운 가슴 열어
깊은 품으로 꼭 껴안아 보세요

어머니가 누워있는 하얀 침대엔
안개가 서린 듯 사뭇 흐려서
어머니 얼굴이 안 보입니다
그래서 자꾸만 추운 듯 몸이 떨려
서럽고 무서워 집니다

어머니 일어나세요
그리고 이 빨간 카네이션
가슴에 꽂고
맑은 웃음 다시 웃어보세요
제발 오늘 하루만이라도

삭제 수정 댓글
2006.05.08 09:40:39 (*.159.60.145)
an


눈물 나게 부모님 생각이 간절한 것은
못내 아쉬운 짧은 여정 때문이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헤아리지 못하는 당신들 사랑에 그 깊은 사랑에
가슴이 시키는 건 고작 전화 한통...

thanks 칭구~!
댓글
2006.05.08 10:14:04 (*.159.174.197)
빈지게
오랫만에 "어머니의 은혜" 노래를 들으니 가슴이
찡하네요. 감사! 칭구! 오늘도 좋은 날 되시길...
댓글
2006.05.08 10:38:08 (*.120.229.157)
순수
어제..엄마 보고왔는데도..
이 노래를 들으니~~엄마 생각이...
또~~~보고 싶어지는..엄마!!
사랑합니다~~~♡


빈지게님~~^^
오늘 카네이션 준비 하셨는지..^^
오늘 하루도 행복 가득 하시길~~~
댓글
2006.05.08 13:21:23 (*.2.66.183)
우먼
가슴이 찡 합니다.
감사 합니다.
댓글
2006.05.08 22:14:43 (*.151.17.236)
반글라
빈지게님^^
전 오늘 어머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지 못하구...
작은 아이에게 받기만 했습니다.
송구한 마음이 앞을 가린답니다.

좋은글에 이 노래를 들으니 가슴이 메어지네요.
댓글
2006.05.08 23:36:34 (*.36.158.133)
cosmos
모야모야...
오늘 아침은 cosmos...
눈물 바람 나는 날인가벼요.흑흑...
댓글
2006.05.08 23:49:00 (*.87.197.175)
빈지게
순수님!
저는 어제저녁에 미리 시골집에 가서 부
모님께 카네이션 드리고 왔답니다.
오늘은 바쁠 것 같아서 그랬지요.^^*
댓글
2006.05.08 23:49:51 (*.87.197.175)
빈지게
슈퍼우먼님!
가슴이 찡하지요? 그쵸?ㅎㅎ
댓글
2006.05.08 23:53:25 (*.87.197.175)
빈지게
반글라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지 못해도 마음이 더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
오늘 카네이션도 받으시고 즐거우셨겠습니
다. 저는 딸아이가 예쁜 트렁크 팬티 2개. 집
사람한테는 예쁜 원피스 잠옷 한 벌을 선물로
주어 흐뭇했답니다.ㅎㅎ
댓글
2006.05.08 23:55:19 (*.87.197.175)
빈지게
cosmos 칭구!
왜 아침부터 우시고 그래요?ㅎㅎ
어른들께서 멀리 계시더라도 마음이
중요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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