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오늘은 유난히 그리운 너란다  


글/ 이 문 주

내 마음에 깊이 새겨진 그림자만으로도
기다려지고 그리운 사람이 바로 너란다

만나기는 힘들어도 너를 향한 내 마음은
단 한 번도 변하지 않고
그리움에 언제나 목마르다

너의 목소리만으로도 상쾌한 하루가 열리고
보내주는 아침의 웃음만으로
나의 근심 걱정은 사라진다

지나고 보니 너를 만나고 돌아오던 그 순간이
왜 그리 허전했는지
이렇게 그리움이 차오르니 알겠구나

자꾸만 애틋했던
그날의 만남으로 돌아가고 싶고
그 아쉬웠던 그 순간이 나를 힘들게 한다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마음
어찌 말로 하겠냐 만은
그래도 널 떠올릴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

가슴 시린 아픔을 잊으라고
수다스럽게 떠들어 주던
너의 그림자가 내 가슴에 아프게 내려앉는다

밤 새워 이야기해도
지루하지 않게 해줄 것 같던
그때의 네 모습이 새롭게
내 가슴에 살아 숨 쉰다

보고 싶은 이 절절한 바램이 언제쯤이면
너에게 닿아서 사랑 할 수 있을까?
정말 보고 싶은 너란다

사랑하는 너여서가 아니라
마음이 아름다운 너 이기에 그립고 보고 싶다

하늘이 가만히 내려앉은 이아침
너를 보고 싶은 내 그리움의 무게만큼
구름도 낮게 드리워졌다

안개가 자욱한 아침이면
너를 처음 만났던 그 강가에서처럼
너를 기대여 숱한 이야기하고 싶다

그리움도 사랑이라 했던가
이렇게 그리운걸 보니 아마도
널 많이 사랑하는가 보다

그래선지 오늘은 유난히 그리운 너란다


댓글
2006.05.09 22:58:45 (*.87.197.175)
빈지게
밤 새워 이야기해도
지루하지 않게 해줄 것 같던
그때의 네 모습...

오늘은 유난히 그리운 너란다.


와 정말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4752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5479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0222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02853  
2092 너에게 14
cosmos
2006-10-27 995 1
2091 등잔 이야기(2)/제목:겨울밤/지은이:정수자 6
녹색남자
2006-10-26 1157 18
2090 잃어버린 우산 9
尹敏淑
2006-10-26 1239 3
2089 비싼 수업료 7
우먼
2006-10-26 1264 1
2088 두렵지 않은 사랑-김진복/시김새
시김새
2006-10-25 1229  
2087 ♣ 진정한 삶의 의미 ♣ 2
간이역
2006-10-25 1243 2
2086 이제 거짓말은 제발 좀 그만... 4
오작교
2006-10-25 1226 2
2085 모 투자은행의 인재선발 기준 1
우먼
2006-10-25 949 2
2084 무심(無心)
고암
2006-10-24 970 1
2083 남장군 vs 여멍군 5
길벗
2006-10-24 1171 4
2082 사원이 만족하면 주주가 만족 한다. 3
우먼
2006-10-24 1261 1
2081 ♣ 모든것은 오래 가지 않는다 ♣ 2
간이역
2006-10-24 1236 1
2080 어느새....그런 계절입니다. - Mo'better 6
달마
2006-10-23 1227 3
2079 계획과 실행이 하나되기 2
우먼
2006-10-23 1053 2
2078 그런 친구 하나 있으면 좋겠다/나명욱 3
빈지게
2006-10-22 1205 2
2077 모과/김명인
빈지게
2006-10-22 1232 2
2076 화살나무/박남준 1
빈지게
2006-10-22 1250 6
2075 비를 기다리며 술을 마셨다 / 이외수 2
빈지게
2006-10-22 975 2
2074 忘 却 의 시간 앞에서
바위와구름
2006-10-22 1314 5
2073 디테일의 힘
우먼
2006-10-21 1230 2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