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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김남민
2006.05.18 17:19:55 (*.7.22.14)
1229
4 / 0

미움과용서


-임형택-

상대방의 욕심이 당신을 화나게 할 때
너그러운 웃음으로 되갚아 주세요.

상대바의 거친 말투가 당신을 화나게 할 때
부드러운 말씨로 되갚아 주세요.

상대방의 오만불손함이 당신을 화나게 할 때
예의바른 공손함으로 되갚아 주세요.

당신을 화나게 한 상대방은
하나 더 미움을 얻고 가련함이 더 해지고
당신은 하나 더 미움을 지우고 사랑이 더 해집니다.

미움은 단지 순간의 실수일 뿐
지니고 있어야 할 의미는 없습니다.

용서함으로써 우리들이 성숙해져 갑니다.

미움은 늘 어딘가에 서성이고 있습니다.
미움에 지배받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용서가 만든 지우개가 필요합니다.

용서함으로서 지우개를 만드신 당신
당신 가슴속에 채워진 것들 중
만약 미움을 지운다면
그 만큼 당신은 무엇을 채우시렵니까?

댓글
2006.05.19 00:23:22 (*.87.197.175)
빈지게
"용서함으로서 지우개를 만드신 당신"

아름다운 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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