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사랑/이희찬
절대사랑/이희찬
우루무치 박물관에는
두 남녀가 있습니다
나란히 누워 있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않은 채
마른 손을
서로 꼬옥 쥐고 있습니다
눈이 내리고 꽃이 피고
비가 내리고 단풍 물드는
십 년도 너무 길다고 하는데
바위조차도 백년이면 금이 가고
금이 간 자리 이끼밭이 되는데
이 두 사람은 변함이 없습니다
오랜 역사를 통하여
많은 왕국이 세워지고
저 천년 세월도 한낱 검불인가 봅니다
삼천년 전부터 시작된 맹서는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죽음조차도 떼어놀 수 없는
두 사람의 결속 앞에서
내 상상력은
우주 속
시간이 끝없이 계속되는 것을 봅니다
인스턴트식 사랑도 진실한 사랑으로
스스로들 평가하고 있는 요즘
미이라 둘이서 절대 사랑을 하고 있다니
정말 숙연합니다
사람의 사랑이 영원에 도전할 수 있다니
정말 무섭습니다
cosmos 2006.05.19. 01:16
사람의 사랑이 영원에 도전할 수 있다니 ...
소름이 오돌도돌날만큼
멋진 시네요 빈지게님...^^
소름이 오돌도돌날만큼
멋진 시네요 빈지게님...^^
푸른안개 2006.05.19. 06:33
그렇게 가능할수 있었다니
신기에 달한 사랑이네요.
다녀 갑니다 ^^*
신기에 달한 사랑이네요.
다녀 갑니다 ^^*
an
2006.05.19. 09:58
그림자 닮은 슬픔도
몸살처럼 끝나고 사랑을 기다려...
thanks lots~!
古友 2006.05.19. 11:54
이외수 님이 좋은 말을 했었지요.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
근데, 어떤 사나이는 '화석의 그리움' 이라고 끄적거렸습니다. -죄송 ~
우루무치의 그 두 남녀 !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
근데, 어떤 사나이는 '화석의 그리움' 이라고 끄적거렸습니다. -죄송 ~
우루무치의 그 두 남녀 !
사철나무
2006.05.19. 12:57
정말 영원한 사랑 입니다
좋은 글 감동받고 갑니다
감~사
좋은 글 감동받고 갑니다
감~사
cosmos 칭구!
참 아름답지요? 어떻게 그렇게 시인님들은 아름다운
시를 쓰시는지 참 대단하신 것 같아요.^^*
참 아름답지요? 어떻게 그렇게 시인님들은 아름다운
시를 쓰시는지 참 대단하신 것 같아요.^^*
푸른안개님!
어젯밤에 저도 이 시를 지난번에 춘향제때
구입했던 시집에서 찾아 처음으로 읽으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시를 접하게 되어서 마음속
으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우리들도 절대사랑을 생각하면서 살아가면
더욱 살아있는 동안에 더욱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젯밤에 저도 이 시를 지난번에 춘향제때
구입했던 시집에서 찾아 처음으로 읽으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시를 접하게 되어서 마음속
으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우리들도 절대사랑을 생각하면서 살아가면
더욱 살아있는 동안에 더욱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an 칭구!
아름다운 음악과 영상 감사해요!
해변의청춘 남녀가 가슴을 설레게
하는구료!
나도 저렇게 젊고 아름답게 놀던때가
있었나?ㅎㅎ
아름다운 음악과 영상 감사해요!
해변의청춘 남녀가 가슴을 설레게
하는구료!
나도 저렇게 젊고 아름답게 놀던때가
있었나?ㅎㅎ
사철나무 형님!
감사합니다.
초여름 비가 촉촉히 내리는 오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초여름 비가 촉촉히 내리는 오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