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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빈지게
2006.05.19 23:43:52 (*.159.174.212)
996
2 / 0



꽃 / 이정환


당신이 앉았던
자리마다 꽃입니다
당신이 우러르던
하늘마다 꽃입니다
터질 듯
보듬어 안던 그 시간도 꽃입니다

꽃보다 먼저 당신이 왔습니다
당신이 걸어 온 길
애닯도록 붉은 것은
내 마음 그 곳에
홀로 깔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5.20 00:50:52 (*.193.77.149)
빈지게님 안녕하셔요..

이렇게 이쁜 글을 올려주셨네요..
깊은 밤에 찾아온 보람이....헤헤
보듬어 가요^^..........감사드립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5.20 01:16:26 (*.120.143.37)
사철나무
어! 이밤에
빈지개님이 언제 와서 "꽃"을 놓고 갔디아
감명 받는 글 입니다 감~사
댓글
2006.05.20 01:48:19 (*.176.172.122)
반글라


빈지게님^^
꽃이 너무 이뻐 밤중에 몰래 한송이 꺽어왔습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5.20 05:07:50 (*.231.165.40)
an
오메낭..........이리도 멋진 음악에.......장미꽃이라니...........!!
저꽃....내가 가지몬 안돼나??.............너모 이쁘당........ㅋ

칭구.........글이 오짬 그리 이뿌냐??........한번 맹글어야짐....ㅎ
댓글
2006.05.20 08:35:55 (*.92.8.132)
구성경
견주매화락(犬走梅花落)
계행죽엽성(鷄行竹葉成)
개가 달려가니 매화꽃이 떨어지고(개 발자국이 매화 꽃잎같고)
닭이 지나가니 대나무잎이 만들어졌네(닭 발자국이 대나무 잎같아서)

빈지게님 시를 읽다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적었습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모두가 지나온 자리에 자국이 남을터
우리가 지나온 자국엔 꽃자국이 남았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좋은시 감상하였습니다.
댓글
2006.05.20 12:44:29 (*.213.212.203)
sawa
머물다 갑니데이 빈지게니이임.

감사합니다
댓글
2006.05.21 11:17:39 (*.87.197.175)
빈지게
별님! 사철나무님! 반글라님! an칭구!
구성경님! sawa 님! 고운흔적 내려주고 가셔
서 대단히 갑사합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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