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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그대가 지독히도 그리운 날/이정하
비가 내립니다.
그 동안 무던히도 기다렸던 비가
소리도 없이
내 마음의 뜨락에 피어 있는
목련꽃들을 적시고 있습니다.
이런 날엔
지독히도 그리운 사람이 있지요.
목련꽃처럼
밝게 웃던 그사람.
가까운 곳에 있더라도
늘 아주 먼곳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사람.
그 사람도 지금쯤
내리는 저 비를 보고 있을는지.
내가 그리워하는 것처럼
그 또한 나를 그리워하고 있을는지.
설마
그럴 것 같지는 않아
나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듭니다.
내리는 비는
내 마음을 더욱 쓸쓸하게 파고듭니다.
2006.05.31 11:21:08 (*.36.158.133)
지독히도 그리운 사람,
목련꽃처럼
밝게 웃던 그사람...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일까요? 빈지게님..
비에 젖은 목련이
왜 처량한가 했드만은...^^
2006.05.31 11:45:28 (*.159.61.75)
사랑에 목마르게 하지 마세요.
당신의 게으른 발걸음에
사랑은 빠른 걸음으로 달아나고 있습니다...
thanks 칭구~!
2006.05.31 11:39:59 (*.120.143.56)
빈지개님!
반갑습니다 *^.^**
요즈음 우리 빈지개님도 글에서 계절을 많이 타는 것 같아요
감정이 너무 풍부해서 그런 것 같아요
항상 좋은 글 감~사 해요 *^.^**
반갑습니다 *^.^**
요즈음 우리 빈지개님도 글에서 계절을 많이 타는 것 같아요
감정이 너무 풍부해서 그런 것 같아요
항상 좋은 글 감~사 해요 *^.^**
2006.05.31 11:50:48 (*.159.174.246)
사철나무 선배님!
계절을 타는 것은 아니고요.ㅎㅎ 봄은 지났지만
시가 원팡 좋아서 올려 봤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정상츨근 하셨나요? 저는 시방 사무실이랍니다.ㅎㅎ
오늘도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계절을 타는 것은 아니고요.ㅎㅎ 봄은 지났지만
시가 원팡 좋아서 올려 봤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정상츨근 하셨나요? 저는 시방 사무실이랍니다.ㅎㅎ
오늘도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하필이면, 지독히도 그리운 이때
왜 비까지 오냔 말이다
그래서, 소월은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댓새 왔으면......' 했던 갑지요.
아예,
지독한 그리움에, 빗물에 질식 하고 싶어서 ~
빈지게님, 화창한 휴일 입니다 ~ (물론, 의무는 해얍지요 ㅎㅎㅎ)
좋은 날 되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