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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6.06.02 13:30:15 (*.26.214.73)
1255
5 / 0

5월 31일 '세계금연의 날 ' - 이런 날이 있는 줄 몰랐음.

담배회사는 담배가 많이 팔릴수록,
남의 생명에 피해를 많이 입히면 입힐수록 장사가 잘 되는 원천적으로 부도덕한 기업이다
흡연율의 감소로 소비가 줄어들자 담배회사들은 새로운 생존 판매전략을 펴고 있는데
그중에 핵심적인 것이 '이리에게 양의 털 씌우기'다

이 전략에 많은 흡연자들이 속아 넘어가고 있고 담배회사들은 돈을 계속 버는 데 성공하고 있다.
위장전술의 촛점은 생명을 위협하는 해로운 담배를 마치 해롭지 않거나 덜 해로운 것처럼, 때로는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위장하는 것이다.
'마일드, 저 타르, 저 니코틴, 슬림, 숯 필터, 황토가 발린 원적외선 담배, ... 등의 수식어를
담배갑에 사용하며 심한 경우, 웰빙 담배로까지  위장하고 있다.
심지어 가격까지 인상하여 고급담배, 질 좋은 담배로 위장하고 있다.
이 위장전술에 속아 덜 해로운 담배로 오인하고 더 많은 돈을 들여가면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유럽에서는 "마일드",  "라이트" 같은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제화한 나라도 많으며
FCTCc 국제규약에서도 사용하지 못하게 권고하고 있다.
일제 담배 "마일드 세븐"은 상표명이므로 그대로 사용하겠다는 주장도 기각 되었다.
 
미국 : 라이트 수퍼 라이트 마일드라는 용어는 기만행위 소송, 100억 달러 보상판결.
 
담배를 피우는 것은 혈액 내 니코틴의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으로,
만일 니코틴 함량이 낮은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의 부족으로
담배연기를 더 깊이 마시거나 자주 피워서 이를 보상하게 된다.
따라서 담배를 더 자주, 더 많이 피우게 되어 결과적으로 흡연자는 담배 값을 더 지급하게 되고,
받는 피해는 전과 마찬가지가 되거나 오히려 더 해롭다.
그 결과,  흡연률은 낮아 지지만 담배회사의 수입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 조선일보

※ 투표 마치고 들어 오니까, 베란다 창에, 신문에서 오려 낸 이 글을 붙여 놨습디다.

부 : "이기 뭐고 "
녀 : " 담배가 몸에 안좋다는 것 아시면서도 피우시니까, 이젠 방법을 간접적으로 바꾸기로 했어요."

부 : - 읽어 본 뒤에, "요는, 담배회사에 돈 보태 주지 말라는 거?"
녀 : "그래야 담배화사가 없어질 것 아녜요?"
부 : "이런 답답이, 그럼 그 회사 다니는 사람들 하고 그 식구들은 우짤건데?"
녀 : "아빠 덕에 그사람들 먹고 사네요 ㅎㅎㅎㅎ" 

그래, 안좋은 건 알지만 천석고황을 우짜노.

※ 안그래도, 설 자리 자꾸 좁아져서 힘들어 집니다. 
댓글
2006.06.02 17:31:06 (*.159.174.246)
빈지게
古友님!
건강을 위해서 될 수 있으면 끊어 보세요!!ㅎㅎ
댓글
2006.06.02 19:13:47 (*.141.181.49)
尹敏淑
담배 끊는 사람은 엄청 독한사람이라면서요?
독한사람되더라도 실천해보세요.
본인은 물론 가족을 위해서......
고우님은 아내사랑이 지극한거 같으시면서
아직도 담배 피우는 미개인? 이신가보네요.
가족앞에서
피우던 담배를 꺼내어 절단식을 하세요.
그럼 가족과의 약속이니 지켜지지 않을까.....
댓글
2006.06.02 21:48:59 (*.232.69.64)
古友
파이프는 우매한 자의 입을 다물게 하고
철학자의 입에서 예지를 끌어 낸다 - 륀위탕

이거, 흡연에 대해 무수히, 자주 질타 당할 때 마다 인용하는 말이었었는데
'임어당은 박사야 박사, 그럴 자격이 있지..." 라고 반격해 오면, 쯧
기냥, 담배만 피우며 대답을 못합니다, 그리고 안합니다.

탈이 난 뒤에, 안피운다면 '늦은' 건가요 ?

빈지게님, 장태산님 ,
엄청 독해지긴 해야는데, 얼만큼 독해야 하는지 영 ...


삭제 수정 댓글
2006.06.02 22:17:37 (*.234.155.41)
Diva
조심하세요~~~~설 땅이 자꾸 좁아짐을 진실로 느끼신다면요....
사흘, 석달 참더니 어느날 아침 창밖을 보구서 후~~~~~~담배연기.....
그러길 열번쯤 반복하더만(대~~충)
가느다란 성냥개비같은 담배를 피우면서
`그래도 많이 줄였제?'....그걸 누가 믿으라구~~~~
댓글
2006.06.03 01:09:49 (*.36.158.133)
cosmos
저는 그렇게 합니다.

담배 피운후에는
절대 접근불가...

신랑에게 내린 형벌(?)...
넘 가혹한가욤?ㅎㅎ
댓글
2006.06.03 09:25:18 (*.106.63.49)
우먼
예전에 모교수님의 강의 내용중 담배는 시각적인 효과로
눈을 감고 피우게 되면 한까치를 태우지 못한답니다.
담배 뿌연 연기에 매료 되어 연거푸 피우게 되므로 ...
님들 ~~
눈 감고 피워 보세요 정말인지..ㅎㅎㅎㅎ
댓글
2006.06.03 10:52:58 (*.232.69.64)
古友
참으로 어질고 착하신 부군을 두셨군요, Diva님 !
맨날 업어 드리세요.
'제발 좀, 말을 듣는 척이라도 하라' 고 이 옆지기는 날마다 한탄 하는데
이 고우는, '니는 읊어라, 나는 감상하께' - 날더러, 아예 간이 없다고 합니다 ㅎㅎㅎ

그러게요, 이걸 샥~ 끊자니 담배회사가 좀 맘에 걸리고 ...
날이 갈수록, 맘 놓고 흡연행위를 할 수 있는 자리는 적어지고요.

※ 제일 처량할 때는, 공항 대기실에서 온 사방이 유리로 된 흡연실 안에서 담배 피우노라면 지나가는 모든 이들이
'에구~ 저 불쌍한 털 없는 원숭이들...' 하는 눈초리로 구경하면서 지나가는 것 느낄 때 입니다.
이런 수치와 모욕을 당하면서도, 글쎄 ......
댓글
2006.06.03 10:55:21 (*.232.69.64)
古友
cosmos 님,
그것, 참 좋은 방법 입니다. - 단, 지금은 좀 가혹하고,, 한 5년 뒤 쯤에는요 ㅎㅎㅎ
댓글
2006.06.03 11:01:39 (*.232.69.64)
古友
슈퍼우먼님,
햇살 가득한 베란다에 앉아서 - 지금 막,
자세히, 진지하게 연기를 보면서 피워 봤습니다. - 과연 그럴까 하고, 평소에 연기를 감상할 시간도 장소도 없거든요.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공기의 흐름을 따라 소용돌이 치다가 구비치다가 흩어지는 안무는
가히 매력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 했습니다. - '당신, 이제는 담배연기 감상도 하면서 피우는갑네. '
감사 합니다. 슈퍼우먼님 덕에 구타유발 - 매를 벌었슴다 ㅎㅎㅎ
좋은 휴일 되십시오 !
댓글
2006.06.03 11:13:44 (*.2.66.183)
우먼
하하하...구타 유발!
죄송 허구만요. 아니 그란디 눈치 코치 없이 바로 시행...성격 급한 고우님.
댓글 읽다가 눈물 납니다. 자꾸 웃음이 나서...
소용돌이치다 구비치다 흩어지는 안무...한가지가 빠졌습니다.
다음 기회 봐서 다시 시도 해 보세요.
편안한 휴일 맞이 하시구요.
댓글
2006.06.03 12:27:44 (*.232.69.64)
古友
슈퍼우먼님,
울다가 웃으면, 머시기가 거시기 한다는데 ... - 하기사 이미 ㅎㅎㅎ
한가지, 뭐가 빠졌남요? 이거, 다시 시도해 봐야겠음디. - 집안 사정 봐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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