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6.04 12:38:35 (*.100.221.195)
1252
4 / 0

少 女 微 笑

글 / 바위와 구름

등불을 켜는 마음으로
조용히 안아 봅니다

박꽃처럼 청순 하고
석류알 처럼
수집어 하든 그 소녀를

아침 잠을 깨워 주는
카나리아의 노래 처럼
밀려온 그리움에
발돋음 하옵니다

영롱한 진주처럼
빛나는 눈 동자
솜털도 채 안 가신 볼
바람에 날리는 귀밑머리

그리는 마음은
팔월의 태양처럼

잊으려 해도
아니도 잊혀지는
소녀의 미소입니다


1963
댓글
2006.06.04 20:22:00 (*.105.151.55)
오작교
바위와 구름님.
무척이나 오래된 글이로군요.
1963년이면 제가 '국민학교' 2학년이 되던 해인데.....

님의 글 덕택에 타임머신을 탑니다.
댓글
2006.06.05 00:26:17 (*.87.197.175)
빈지게
바위와 구름님!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잊혀지지않는 소녀의 미소...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5492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6248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02914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03595  
2212 *초대합니다.* 13
尹敏淑
2006-12-19 968 4
2211 ♣ 쉼표와 마침표 ♣ 7
간이역
2006-12-18 950 2
2210 잠지 / 오탁번 4
빈지게
2006-12-18 1169 9
2209 밤의 이야기 20 / 조병화 1
빈지게
2006-12-18 1303 4
2208 해남길, 저녁 / 이문재 2
빈지게
2006-12-17 1232 4
2207 ♣ 술보다 독한 눈물 ♣ 5
간이역
2006-12-17 1283 2
2206 사노라면 이런때도 있다 합디
바위와구름
2006-12-16 1235 3
2205 시간의 소중함 3
상락
2006-12-16 1241  
2204 성숙해진 사랑 10
반글라
2006-12-14 1335 6
2203 ♣ 가난하다는 것 ♣ 9
간이역
2006-12-14 1029 5
2202 여자 몸매 이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펌) 7
늘푸른
2006-12-14 1265 1
2201 가질수없는 너의 마음 2
김미생-써니-
2006-12-13 1231 1
2200 나무 - 류시화 - 15
尹敏淑
2006-12-13 988 9
2199 바람이 부는 까닭 1
고암
2006-12-13 1097 3
2198 ♣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은 영원한 것이니..♣ 7
간이역
2006-12-12 1324 33
2197 아름다운 오류 / 이외수 7
빈지게
2006-12-11 1242 1
2196 이도령 만나러 갔다가 6
우먼
2006-12-11 958 5
2195 실패할 수 있는 용기/유안진 4
빈지게
2006-12-09 1240 4
2194 겨을밤의 孤 獨
바위와구름
2006-12-09 943 1
2193 나를 보내고 너를 받아들이려니 5
우먼
2006-12-09 976 9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