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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밤의 호수처럼

바위와구름
https://park5611.pe.kr/xe/Gasi_05/62242
2006.06.11 11:26:12 (*.100.221.232)
1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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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밤의 호수처럼

~詩~바위와구름


늙은 아카시아
우거진 사이로
옥 같이 잔잔한 호수
유월의 밤
구름이
여울져 박혔는데

어머니
오늘 밤 우는 접동새는
작년에 울든 그놈 일까요
진자리 마다지 않고
마른 자리 날 눞힐때
족박을 깨셔도 웃으셨다죠

어머니
유월밤의 호수처럼
고요하신 당신은
잠든 내 벼개 맡에
조용히

그렇게
보고만 가시는구료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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