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6.27 11:34:18 (*.159.174.197)
1444
2 / 0

 


 


 


항아리의 속 깊은 정/향일화


산다는 일이 때론
내몰아치지 못해 정드는 일처럼

애끓은 시간만큼
내 품에서 경이로운 맛들 때까지
목숨 거는 사랑이기에

넣어주는 대로 품은 일이
그리 편한 것만은 아니었지요

아무 생각 없이 사랑 하는 일이
얼마나 무서운 반란인지를

맘 삶아대는 고통으로
속 끓이다 끓이다
떫은 시간 다 바꾼 후에야
비로소 온전한 사랑을 한 거지요

그러니 그대여
내 품에서 살다간 정을
가볍게 퍼주지 마오.

삭제 수정 댓글
2006.06.27 15:17:51 (*.26.214.73)
지나가다가
무슨 자물쇠가 이런지...
헤프지 말자 말자 하다가
빈 항아리 되었오.
그래도,
말이 없는데 ...
댓글
2006.06.27 23:58:29 (*.106.63.49)
우먼
간장, 된장, 고추장.....장인의 맛!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082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1606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9832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98883  
1672 눈의꽃
시김새
2006-06-28 1298 3
1671 @ 절대 느리지않는 충청도 사투리 @ 15
사철나무
2006-06-28 1217 7
1670 바다가 우는 것은 / 김윤진 1
도드람
2006-06-28 1164 4
1669 다시 태어나고 싶어라/ 이성희 5
빈지게
2006-06-27 1350 2
1668 오늘이란 선물/김선숙 2
빈지게
2006-06-27 1230 1
1667 나그네 길 - 비 내리는 날 3 1
진리여행
2006-06-27 1221 31
1666 참 마음 편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3
빈지게
2006-06-27 1253 5
항아리의 속 깊은 정/향일화 2
빈지게
2006-06-27 1444 2
1664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한 묘약 5
장녹수
2006-06-27 952 3
1663 주인님 안녕하세요..^^ 질문 있습니다 2
이쁜이
2006-06-27 1302 4
1662 오늘의 포토뉴스[06/06/27]
구성경
2006-06-27 1200 2
1661 행복의 주인공
구성경
2006-06-27 1024 8
1660 오빠/문정희 13
빈지게
2006-06-26 1193 1
1659 박지성 조별예선 최고선수 등극 6
오작교
2006-06-26 1152 4
1658 아름다운 季 節 1
바위와구름
2006-06-25 1023 2
1657 철거지역 -정 경미- 2
방관자
2006-06-25 1110 7
1656 배워야지(악착같이) 7
우먼
2006-06-25 1144 1
1655 독일에서 돌아오는 우리 선수단에게.... 6
모베터
2006-06-25 1094 3
1654 이별보다 더한 슬픔 1
소금
2006-06-24 1197 2
1653 월드컵 후유증 1
김남민
2006-06-24 1105 1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