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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모베터
2006.06.29 17:26:51 (*.98.231.254)
4706
207 / 0




























 
 


                                              
               ---幼 想 曲---


                
      그 다락방....
      창가에 내 아지트



      깊은 밤...
      땀 냄새 배인 베게



      낡은 라디오....
      함께 베고 누워 듣던



      도노반 과 레딩
      바이얼린과 섹소폰



      낮은 천장....
      코 앞으로 다가와



      짖눌린 상념...
      귓 가에 맴도는 아련한 소리



      내 가 너를....
      좋아한것 뿐이었다고



      젖은 글씨....
      찢어버린 종이 가슴



      그 가 울면...
      내 두뇌가 통곡했다.



      청춘의 밤....
      그런 밤이 또 지는가



      내 눈물이....
      낡은 라디오의 비명과 함께



      유년의 안식....
      베게 속으로 스며든다.





      2006.6.27. mo' better
        


      *음악: Gypsy Violin("Darling Lili" OST) - Henry Mancini Orc





    댓글
    2006.06.29 23:57:12 (*.235.17.115)
    달마
    profile
    ♡ 세노야 - 고은 ♡

    세노야 세노야
    산과 바다에 우리가 살고
    산과 바다에 우리가 가네

    세노야 세노야
    기쁜 일이면 저 산에 주고
    슬픈 일이면 님에게 주네

    세노야 세노야
    기쁜 일이면 바다에 주고
    슬픈 일이면 내가 받네

    세노야 세노야
    산과 바다에 우리가 살고
    산과 바다에 우리가 받네

    댓글
    2006.06.30 00:54:53 (*.2.66.183)
    우먼
    달마님~~
    음악방에서 여지껏 헤메다 왔습니다.
    세노야 찾느라고 "헐레벌떡"

    여기에 있다고 진즉 말씀 좀 주시지.

    이어폰 꼿고 세노야에 빠집니다.
    세노야 불르는디 아무도 안오는거여요?

    모베터님!!
    말로 표현 할수 없는 그리움의 물결입니다.
    좋은 밤 되십시요.
    댓글
    2006.06.30 11:38:30 (*.26.214.73)
    古友
    맞어 !
    비는 오고요,
    세노야 듣느다시기에
    빗속을 얼매나 헤맸는지 ...
    여기에 숨겨 놓으시고서 ㅎㅎㅎ

    산과 바다에, 우리가 사네 !
    삭제 수정 댓글
    2006.06.30 16:36:39 (*.98.231.254)
    모베터
    달마님.
    아니.....집시 바이올린의 선율에 푸~욱 잠겨
    어릴 적 가슴아픈 첫 사랑에 눈시울 적셔보는데,,,

    갑자기 세노야로 답을 하시니.....선 문답을 주시옵니까?
    집시와 세노야 라......흐음~~
    삭제 수정 댓글
    2006.06.30 16:38:33 (*.98.231.254)
    모베터
    아~~~우먼님 신청곡이었나요?

    저도 잠시 슬픈 추억일랑 잊고....
    사는게 무언지 양념...아니 상념에 잠겨 봅니다.
    댓글
    2006.06.30 16:40:18 (*.154.209.105)
    반글라
    뽀오얀~~~ 마분지에...
    글을 올려놓은 글귀에 한번 취해봅니다.
    당연 음악이 있다보니...

    모베터님^^
    낼인가요~~~?
    이슬과의 설레임이~~~
    삭제 수정 댓글
    2006.06.30 16:41:48 (*.98.231.254)
    모베터
    고우님.
    그렇지요?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산 한 번 쳐다보고,
    바다 한 번 바라보면
    우리가 그 안에 살고 있는것을.......

    이런들 저런들
    산 만큼 변함없고
    바다만큼 넓기 한 없으랴만.....
    삭제 수정 댓글
    2006.06.30 16:52:06 (*.98.231.254)
    모베터
    마분지.....참 정겨운 단어입니다.

    학교 앞 문방구에서
    주머니 속 동전 만지작 거리다가...

    비장의 각오로 뒤 돌아서
    미술 선생님 한테 손 바닥 세 대 맞고나서...

    방과 후에 사 먹을 엄청나게 커다란
    오징어 튀김 머릿 속에 생각하며.....
    아픈 것두 잊고 음흉한(?) 미소 짖던....

    그 방자한 소년...이제 중년이 되어
    나쁜 짓(?) 많이 한 행님들하구
    키득거리며 쐬주 한 잔에 추억 담아서...

    완 샷!
    투 샷!
    뜨리 샸!!
    .........

    뽀띠 파이브 샤.......읏.....끅(취 했슴)
    할려 갑니다요.
    하하하~~~

    술 많이 못 허는디.....나 이제 죽은 목슴 맞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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