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댓글
2006.07.09 00:54:00 (*.235.17.223)
달마
profile
울 cosmos님의 "당신은 내 인생에 참 좋은 몫입니다"라는
멋진 영상속의 글을 읽으며 생각나는 글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모름지기 사랑은 깊은 우물을 닮아야 합니다.
내안의 물을 퍼내고 또 퍼내어
그의 갈증을 씻어주는....

사랑은 '함께' 입니다.
그러나 그가 나와 '함께'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그와 '함께'하는것입니다.
'함께'를 통해 '나'는 점차 소멸되고
드디어 '우리'가 탄생합니다.

사랑은 실천입니다.
그를 위해 몸을 움직이는 수고입니다.
나의 전생애를 한곳으로 모으는 노력입니다.
생명을 걸고 쫒아야할 헌신입니다.

사랑은 그를 향한 깊고도
먼 눈길을 지녀야 합니다.
보이는 것이 아닌,보이지 않는 것을
더 깊이 마음에 품어 두어야 합니다.

사랑은 이해하는것이 아닙니다.
이해하려 애쓰지 마십시오.
이해되지 않는 부분 때문에
속상해 하지도 마십시오.
사랑은 이해보다 훨씬 윗길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
내가 그의 쪽으로 걸어간다는 뜻입니다.
사랑받는다는 것은....
그가 내편으로 다가옴입니다.
사랑을 이룬다는 것은...
두 사람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간다는 뜻입니다.

사랑은 다시 시작케 하는 힘입니다.
지쳐 주저앉은 나를 일으키는 동력입니다.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가능성입니다.

사랑은 그 사람을 등에 업고
먼길 가는 것
지치고 고단해도 내려놓지 않은 채
뚜벅 뚜벅
아득히 먼길 걷고 또 걷는 것.

어제에 대한 집착이 오늘의 사랑을 초라하게 만듭니다.
어제와 오늘의 비교가 사랑을 무력하게 만듭니다.
어제는 오늘의 사랑을 이룩한 한 과정이었습니다.
오늘은 내일 더 사랑키 위한 또 다른 과정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내 자신을 태웁니다.
나를 태워 마침내 그를 따뜻하게 만듭니다.
그에게 온기가 되어주지 못한다면
나는 아직 사랑밖에서 서성이고 있는 샘입니다.

(조창인, '사랑으로 나를 버리고' 중에서)
삭제 수정 댓글
2006.07.09 04:36:51 (*.165.126.120)
AN
cosmos야!

새벽이 아직 떠나지 않은 시간이구나
아직도 시차적응이 아니된 모양이다
늘, 새벽이면 일어나 앉게 되는 것이......

당신이란 상대가
내 인생에 참 좋은 몫이 된다는 거
결국엔 만남이란 것이
참으로 소중해야 하고
아름다워야한다는 걸 알게 된다

내가 누군가의 기쁨이 되어준다는 건
말처럼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닌 것 같애

인생의 의미를
존재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는
누구의 완전한 무엇이 될 수는 없겠지

그때 그때 잘 추스리다 보면
어디선가 그 무엇이 되어 줄 수 있을 꺼야
우리도 말이지.........

영상이 참 깨끗하고 곱구나
그런데 어둠이 내려앉은 느낌이
내 맘이 그런 거 겠지? 하하하~~~
댓글
2006.07.09 21:00:40 (*.176.172.25)
반글라
cosmos님.
오랫만에 올리셨네요.
좋은 영상에 좋은 글 입니다.

그런디 오늘 이제사 보구 늦은 답글 올립니다.

한 여름 시작되는 장마인디 몸이 영 말이 아닙니다.
내일 쯤이면 좀 낫겠죠~~

오래 있으면 옮길 것 같아서 이제 잠시 쉬러 가렵니다.


댓글
2006.07.11 05:04:49 (*.36.158.133)
cosmos
달마님...
좋은글을 주셨네요.

나를 태워 마침내 그를 따뜻하게 만드는 것..
.
감사합니다
고운 흔적..
좋은 주말 보내셨나요?

바쁜 주말후 맞이한 월요일,
cosmos는 이렇게 달마님을 만나면서
기쁘게 시작합니다.^^
댓글
2006.07.11 05:07:51 (*.36.158.133)
cosmos
an온냐....안뇽?

어둠이 내려앉은 느낌의 영상
마음에 드시쥬?

누군가의 기쁨이 되어주는 사람,
본인은 모르지만
분명코 그대는 누군가의 기쁨일것이야욤.^^

고국에서의 무더운 여름,
태풍과 비...
슬기롭게 잘 지내시길요~~
댓글
2006.07.11 05:09:56 (*.36.158.133)
cosmos
반글라님~~

파란 기저귀 ㅎㅎㅎ..
발차기 하는 닉 이미지가 넘 귀엽습니당.

그나저나 몸이 아프신가요?
어쩔까나 어쩔까나...

빨리 쾌차하시길요~
방긋방긋 웃는 모습으로
빨리 뵈었으면 좋겠어여 반글라님...

부디 건강하소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05876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17191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34025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4654   2013-06-27 2015-07-12 17:04
비 오는 날이면 (3)
포플러
2006.07.07
조회 수 1491
추천 수 22
오늘은 그대여 - 김춘경(펌) (5)
별빛사이
2006.07.07
조회 수 1459
추천 수 1
조회 수 1556
추천 수 2
조회 수 1473
추천 수 5
소나기 (14)
An
2006.07.07
조회 수 1440
추천 수 6
오수를 즐기며 (8)
반글라
2006.07.06
조회 수 1388
추천 수 7
사랑하기에 너무 외롭다 (2)
김미생-써니-
2006.07.06
조회 수 1145
추천 수 2
장맛비가 내리던 날 (1)
고암
2006.07.06
조회 수 1393
추천 수 2
자화상/윤동주 (6)
빈지게
2006.07.06
조회 수 1515
한번 웃고 갑시다... (4)
미주
2006.07.06
조회 수 1343
추천 수 5
조회 수 1448
추천 수 7
아름다운 고백 (4)
2006.07.06
조회 수 1324
추천 수 2
어떤 이는...... (1)
노을
2006.07.06
조회 수 1381
추천 수 8
어느 밤의 상념 (4)
김노연
2006.07.06
조회 수 1345
추천 수 2
♣ 오! 님이 시여 ♣ (8)
간이역
2006.07.06
조회 수 1331
추천 수 4
조회 수 1277
추천 수 7
빅토리아폭포 와 이과수 폭포 (7)
구성경
2006.07.05
조회 수 1390
추천 수 1
오늘의 포토뉴스[06/07/05] (1)
구성경
2006.07.05
조회 수 1383
추천 수 3
꽃 주검 앞에서/류상희 (2)
수평선
2006.07.05
조회 수 1477
추천 수 2
긴 여로 / 류상희 (1)
전철등산
2006.07.04
조회 수 1381
추천 수 3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