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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6.07.07 08:56:02 (*.44.28.176)
1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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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 이 명분

비 오는 날이면
허름한 찻집 창가에 앉아
속내 털어놔도 흉허물없는
친구와 수다를 떨고 싶다
우스개 잘하는 친구라면
우울했던 기분도 상쾌하겠다
켜켜이 쌓여 있던 스트레스
늘어진 수다로 훌훌 헹구어
한바탕 웃음으로 삭히며
삶이란 다 그렇고 그런 거라며
찻잔 비우듯 마음도 비우고......

https://sorasory.com.ne.kr/index.html
댓글
2006.07.07 14:15:28 (*.159.174.237)
빈지게
편안하고 아름다운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6.07.08 03:08:31 (*.193.166.126)
푸른안개
비오는 날이면
창가에 서있으면
누군가 금방이라도
나타날것만 같아요.
그래서인지
비오는 날엔
창가에 자주 서성이나봐요.

좋은 친구 하나 두어
비오는 날 만나서
따뜻한 차라도 같이 마시면
차암 좋겠어요.

잠시 분위기에 빠져 보앗읍니다.
늘 건강하세요~
삭제 수정 댓글
2006.07.15 15:47:33 (*.44.28.176)
포플러
빈지게님, 푸른안개님 머물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황금연휴 아름다운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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