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메기 나르는 해변 저 푸르른 해변에서 파도가 끊임없이 몰아치던 어느 여름날에 젊은날 연인과 손잡고 거닐던 추억들을 곱씹어 보고프지 않으 시렵니까? 오작교홈에 오시는 모든님들 창밖엔 하루종일 비가 부슬거리고 있네요 비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아룻목 그곳에서 빈대떡에 텁텁한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는 소리에 꿀꺽하고 침넘어 가는 소리 들려 올제에 더위속에 잠시 시원스런 빗줄기 덕에 바다가 그리워지는 이유가 반감 돼드래도 철이 철인 만큼 올 여름에도 해변으로 피서 떠날 마음에 설레임이 올라 서겠지요 갈메기 나르는 해변에 앉아 지난 추억속에 연인과 손잡고 밀어를 나누던 장면이 뭐라해도 분위기는 잡아 보는 취미라서 울님들 오늘 비오는 일요일에 해변으로 모셔봅니다. 아름다운 추억에 살갑지 마시고 시원한 청량제인 생맥주 한잔 나누시며 꿀꿀한 날 모든 허물 던져 내시고 행복에 젖어보시죠, 울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