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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6.07.17 06:12:20 (*.177.5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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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가 엠엠 재즈(MM JAZZ)라는 잡지에 2002년 4월 부터 연재 했던 내용입니다.
재미 없는 넋두리 같은 글이 부끄럽습니다만 이왕 시작한거니까 귀엽게 봐 주시길.....

----------------------------------------------------
내가 처음 오디오라는걸 산 게 고등학교 2학년 때 쯤인가.....
아무튼 그 언저리 였던것 같다.
한 동네에 살던 사람들이 이사를 하는데 구경하다보니
기다란 설합장 처럼 생긴 전축이 눈에 띠었다.
그 즈음 나는 낡은 라디오 말고 제대로 된 오디오가 갖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던 때 였다.
나는 전축 옆에서 어슬렁 거리면서 그 곁을 뜨지 못 하고 있었는데,
잠시 후에 이삿짐의 주인인듯 한 아주머니가
나를 한번 흘깃 쳐다보더니 다시 짐을 나르러 들어갔다.

가까이 가서보니 앞 쪽 판넬에는 AM,FM
그리고 단파 방송까지 들을 수 있는 튜너가 있고,
앞 면 하단부가 손 잡이를 당기면 밑으로 열리면서
안 쪽에 턴 테이블이 자리잡고 있는 형태의 국산 전축이었다.
"TR식 일까,진공관 식일까?"
가구처럼 생긴 윗 판넬의 앞 쪽 모서리에 독수리 문양이 보였다.
천일사 독수리표 전축.......
당시에는 천우사,천일사,금성사 등의 가전 회사들이 있었는데
천일사의 독수리표 전축은 꽤 성능이 좋은 물건이었다.
나는 전축의 뒷 판넬 쪽으로 가서 작은 구멍을 통해 안을 들여다 보았다.
큰 덩치에 비해 전축안은 의외로 텅 빈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잠시후 전축안의 어둠에 눈이 익숙해지자
내용물들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전축 바닥에 놓여 있는 기판위로 작은 부품들과
제법 묵직해 보이는 트랜스 등이 보였다.
양 쪽 옆으로는 큼직한 스피커가 전축의 전면을 향해 부착되어 있는게 보였다.
그리고,바닥의 기판에 양 쪽으로 대칭되게 가지런히 꽂혀있는 자그마한 진공관들.......
진공관식 이었다!

나는 저진공관에 불이 들어오면 어떤 모습일까 하는 상상을 하며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그 때 갑자기 뒤에서
"이 봐! 학생!" 하는 날카로운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뒤를 돌아다보니 아까 그 아주머니와 아주머니의 두 배쯤 되어 보이는
덩치 큰 아저씨가 날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도둑질이라도 하다 들킨 사람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잠시후 "그 전축이 갖고싶니?"하는 굵은 목소리가 들려 왔다.
나는 얼떨결에 "아.. 아니요. 혹시 파실꺼면 제....제가 살려구요..."
라고 엉뚱한 소리를 하고 말았다.
'이녀석! 안 팔아 어서가!'
하는 소리가 나올 줄 알았는데.......
"그래? 돈은 있냐?"
"이사가는 집이 좁아서 그 전축을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마침 잘 됐구나!"

아니 이게 뭔 소리란 말인가?
"아아... 예,집에 가서 가져 와야 되는 데요?"
"그래? 곧 차가 떠나야 되니까 4만원(?) 만 가지고 오너라!"
나는 알았다고 대답을 하고,그 전축을 한 번 힐끔 쳐다본 뒤 곧장 집으로 달렸다.
무슨 큰 잘못을 저지른 것두 아닌데 가슴이 괜히 쿵쿵 뛰었다.
집에 오니 어머니가 배고프지 않냐며 얼른 밥을 차려 주셨지만....
전축,진공관,4만원....이런 단어들이 머릿 속을 맴 돌았다.
나는 밥을 먹었는지 어쨌는지 하고는 내 방으로 들어 왔다.
시계를 보니 아까 그 이사하는 아저씨와 헤어진 지가 30분은 넘은것 같았다.
가슴은 아까보다 더 심하게 떨리고 있었고 시계 바늘 움직이는 소리까지 합세해서
내 머릿속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나는 어머니께 가서 오줌 마려운 강아지처럼 어머니 주위를 맴 돌았다.
어머니는 점심 먹은게 속이 않 좋은거 아니냐며 얼른 화장실로 가라고 하셨다.
나는 어금니를 꽉 깨문채 어머니께 말슴을 드렸다.
"엄마! 나 전측 사게 4만원 만 주세요!"
....................

한 참의 시간이 흐르고 난 후....
내귀가 의심 스러운 어머니의 낮은 목소리를 들었다.
"그래.....어디가면 살 수 있니?"

사실 내가 어머니께 전축을 사 달라고 조른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러나 라디오도 다 낡아서 재봉틀 기름을 치고 손잡이를 좌우로 백 번 쯤 돌려야
제대로 소리가나는 우리집 형편에 전축이라니....
한 마디로 '너 제 정신이냐?' 가 당연한 시절이었다.
나는 그 때 내가 어머니께 뭐라고 얘기를 했는지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다.
아마도 그 전축을 꼭 사야되며,그 값에 사면 엄청 싸게 사는거며,
사 주시면 음악만 듣지 않고 공부도 이제부터 열심히 하겠노라고,
입에 거품을 물고 설명을 늘어 놓았을게 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어머니와 함께 그 전축을 집에까지 낑낑대고 끌고와
내 방에 한 쪽 벽을 거의 다 차지하도록 곱게 모신 다음
떨리는 손으로 전기 코드를 벽에 꽂으려는 순간
어머니가 내게 하신 말씀은 잊을 수가 없다.
"아버지 오셔서 물으시면......
이사가는 사람이 버리려고 해서 주어 왔다고 말씀 드려라!"

나는 "네! 알았어요" 하고 건성으로 대답하고는
전축의 다이얼 스위치를 오른쪽으로 천천히 돌렸다.
'딸깍!'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전면 판넬에 파아란 불이 들어왔다.
유리로 만든 판넬 뒷 쪽에 작은 램프가 켜지면서 바탕은 파랗고
싸이클을 가르키는 글씨 부분은 안 쪽의 노란 불 빛이 그대로 보이는 그런 식이었다.
멀리서 바라보면 그 유리판넬의 파란 불 빛너머로 그대로 빨려 들어갈것만 같았다.

나는 친구녀석이 형한테 들키면 맞아 죽을지도 모른다며,
안 된다고 발발 떠는걸 얼르고 달래서 그 녀석의 형 방에서 몰래 가지고 온
-GRAND FUNK-의 앨범을 조심스럽게 꺼내서 전축 판넬의 불빛에 비쳐 보았다.
어둠속에서 검은 음반위에 푸르스름한 불 빛이 비추이자
음반위에 나 있는 수 많은 가느다란 줄들이 나의 눈을 어지럽게 했다.
산 지 얼마 안 된 새 음반인것 같았다.

1번 트랙-Heart Breaker-
2번 -Locomotion-
-Inside Looking Out- 등등의 곡명들이 보였다.
나는 행여 손 때라도 묻을까 조심 조심 그 앨범을 턴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전축의 쎌렉터를 PHONO로 돌린다음 암을 들어 바늘을 확인했다.
턴 테이블이 놓여있는 안 쪽에는 암(arm)을 들어 올리면 작은 등이켜지게 되어 있어서,
음반위의 트랙과 트랙사이에 정확히 바늘을 올려 놓을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그런데도 나의 손은 마치 추운 겨울에 개울에 떨어졌다 나온 심봉사의
지팡이 잡은 손 처럼 와들 와들 떨고 있어서
도저히 바늘을 음반위에 정확히 내려 놓을 수 가 없었다.
-----------------------------------------------------
너무 길어서 다음에 다시 쓰겠습니다.

댓글
2006.07.17 07:59:37 (*.106.63.49)
우먼
비 오는 아침이지만 이렇 듯 모베터님의 연재된 글을 보게 되니
기분 좋은 시작입니다.
재즈와 모베터님의 인연을 엿 볼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아 흐뭇 합니다.

서울엔 비가 많이 내렸다는데 무탈하신지요?
오늘도 우먼파워 충전하러 갑니다.
감사 합니다.
댓글
2006.07.17 11:16:10 (*.87.197.175)
빈지게
글을 읽어 내려가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모베터님
께서 그 전축을 사셨을까 몹시 궁금 했습니다.
그 어려운 시절에 어머님의 따뜻한 애정이 대단하
십니다. 그때부터 음악에 소질을 계발 하셨군요.

형님께서 전축 뒤에 있는 바람구멍으로 그 속을 들
여다 보는 모습도 한편의 영화를 보고 있는 듯 실감
나게 읽었습니다.
요즘 회원님들께서 자유게시판에 이랗게 아름다운
글들을 올려 주시므로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어 무
지 감사하고 기쁜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7.17 11:20:49 (*.234.155.41)
Diva
후!~~~~어쩌믄.......끝까지 숨죽이고 읽었습니다.

따뜻한 어머니....사랑스런 아들의 맘을 깊게 헤아리시는......
봉숭아 꽃잎 손톱에 배어들듯
짙은 진홍색으로 음악에 물들어가는 어린 모베터님....
늘 감동을 주시는 군요.......

님의 글들 차곡차곡 모으셔서
꼭~~책으로 펴내심 좋겠습니다.

Locomotion/Grand Funk Railroad

댓글
2006.07.17 12:20:43 (*.182.122.196)
오작교
모베터님...
연재의 묘미를 아시는 분이 틀림없습니다.
다음을 기대하게 하는 궁금증이 몽땅 일어나는 부분에서
다음에~~~~

빨랑 다음은 연재하여 주세요~~
댓글
2006.07.17 12:35:34 (*.98.140.99)
별빛사이

햐~ 당시 4만언?


웬만한 사람 한달 봉급이상...


어머님께서 모베터님 재능을 


키워 주셨나 봅니다.


다음이 무쟈게 궁금 합니다~~~^^*


 

댓글
2006.07.17 12:50:58 (*.82.176.76)
이쁜천사
글을 읽고 잛은순간
음악과 인연을 맺고 사시는 모베테님 훌륭하십니다
저희 남편은 제과점에 가면
많은 종류에 맛있는 빵이 많은데
유독 꽈배기를 즐겨드십니다
그 학창시절에 먹고싶었던 빵이랍니다
모베테님 어린시절부테 음악을 즐기시는 분
지금도 음악을 하시는분 같은 야릇한 냄새가 나네요
댓글
2006.07.18 11:19:58 (*.26.214.73)
길벗
믛 ~ 당초부터 끼가 있었던게야, 모베터님 ! ㅍㅎㅎㅎ
'독수리표 전축 ' ... 마져 ~

모베터님, 거금을 쾌척하신 어머님의 사랑이 지금도 가슴에 남아 있지요?
다음 글 기다립니다.

※ 개인적으로, '야전' - 야외전축 (일제, 주황색 뚜껑 있는)이 가지고 싶어서 (음악 감상이 아니고 울리불리 춤 추려고 ㅎㅎㅎ) 안달했던
옛날 생각이 때문에 시부지기 웃음 나는군요. ㅎㅎㅎ 참, 그런 일들이라니 ...



삭제 수정 댓글
2006.07.18 12:00:16 (*.177.54.243)
모베터
우먼님
잘 지내시죠?
요즘도 열심히 쓰고,
열심히 파워 충전하시고....
언제나 충실한 삶을 사시는 우먼님!
비 피해 당하신 분 들 너무 많네요.
전국이 물 난리니
우먼님도 피해 없기를....고마워요.


고운님.
그 시절 누구나 그랬겠지만....
저도 음악을 정말 좋아 하게된 계기는 흔히 말하는
팝송 이란걸 처음 듣고 나서부터 였지요.
대학생이던 사촌 형이 사이몬&가펑클 의
엘 콘도르 파사 라는 곡을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충격을 받았었답니다.

지금도 음악을 사랑하지만.....
어린 시절의 강한 인상은 그 사람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것 같아요.
고운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빈지게님.
그래요 맞아요!
전축 뒤에 그걸 백 판넬이라고 하는데....
거기 왠 구멍들이 많이 뚫려 있었죠.
그리고 회로도 같은게 그려져 있었고...
안테나 선 연결하는 단자도 나와 있지요.

2 편에 그 얘기가 나와요.
백 판넬을 결국 뜯어야 했으니까......ㅎㅎㅎ

디바님.
제가 오디오라는 취미에 본격적으로 빠진것은
30 대가 되고 나서 였습니다.
한 동안 마약같은 그 탐닉에서 헤어나지 못한 적이 있었지요.
지금은 아주 소박한 기기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오디오 보다는
음악을 더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아마도 이 글을 쓸 때.....
어린 시절 강하게 각인된 소리에 대한 기억이 있어서
내가 그리도 궁극의 원음을 찾는다고 헤메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추억 여행을 해 보았던것 같습니다.

글 의 주인공은 꼭 제가 아닐 수 도 있답니다.
누구나 어린 시절을 떠 올리다보면 비슷한 추억이
있을 수 도 있겠지요?
음악까지 올려주신 따스한 마음....감사드려요.

오작교님.
기억이 가물거려(벌써 이러면 안 되는데...ㅎㅎ)
2004 년 인지 2002 년 인지.....그래서 2002 로 수정 했습니다.
그 때 원고 쓴다고 끄적거렸던게 다행히 제 카페에 있길래
수정도 좀 하고....정리를 하는 중입니다.

다음 편에선......
독수리가 큰 수술을....
기대 하세요.ㅎㅎㅎ

별빛사이님.
당시 4 만원이 그케 큰 돈이에요?
제 고딩 시절에 LP 판 한 장에 이 천원 정도 했던거 같은데...
아무튼 제 기억도 가물대니....
울 오마니가 저를 무척 사랑하신건 사실이지요.
다음 편.......언제 올릴까요?ㅋㅋㅋ

이쁜천사님.
남편님 께서 꽈배기를 무척 좋아하시나 봅니다.
저두 꽈배기,단 팥빵.....요런거를 피자보다 훨 좋아하지요.
누구나 어릴 때 먹던 맛은 유난히 각인 되나봐요.

음악도 마찬가지 인거 같아요.
지금 흐르는 그랜드 펑크 레일로드의 'Locomotion'도
나중에 카일리 미노그 라는 여자 가수가 리 메이크 해서
발표했지만......제가 처음 접했던 Grand Funk Railroad 가
제 기억에는 더 크게 자리하고 있는것 처럼 말이지요.
네, 저는
지금도 음악을 하시는 분...........들과 친하게 지내는 사람입니다.
관심 어린 글 감사합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7.18 12:12:39 (*.177.54.243)
모베터
에고~~~클 날 뻔 했다요.
휴~~우 가심이 두근 두근하네...

길고 긴 답글을.....완료 했더니만 "권한이 없습니다".....쿠궁~~~!!!
뭐시라고라~~~?
뒤로 뒤로.....헥헥헥 왜 뒤로가 안되는겨~~~

겨우 다시 로긴해서 보니 댓 글 숫자가 빨간색?
우하하하~~~올라 갔구나 해서 봤더니...
엥~~? 고우 행님....아니고 길벗님...크흑!

다시 조심 조심 붙혀넣기 했는데....오호 통재라!
왠 백지?
흥분을 가라 않히고.....자세히 보니....그래 커서가 내려와있네?
살~살~올라가 보니 있네요.
에효~~십 년 감수.....

길 벗님.
근디....지가 기억이 가물대서리...
별표 전축하고 독수리표 전축하고
어떤게 먼저 나왔대요?

천우사.....독수리(태광 전자의 전신)
천일사.....별 이게 맞나?
에이~~아무렴 어때....그쵸?

헤헤~~글구요
'끼' 말구 저는 '광끼'가 있었던게 아닐까 싶은데...
다음 편에.....제가 거의 미치거덩요....ㅎㅎㅎㅎ
삭제 수정 댓글
2006.07.18 15:32:02 (*.240.173.66)
아미소
모베터님 글잘보앗읍니다
저역시 오디오 라면
숱한 이야기가 많이 있답니다
제가 음악을 처음듣게 된것은 고딩2학년때인가
팦만을듣다가
지금 모대학교수이신 친구 누이가 음악을들려주는데
처음들은곡이 모짤트의 아이네 클라이내 나트 뮤직이엇읍니다

그대부터 음악을듣기 시작해서 취미생활이 음악감상과 오디오 의 이상한소리듣기가 되엇답니다

제가 이장의 음악감상란에 크라식에서 좋은연주를 몇번소개햇읍니다마는
음반장사같다는 어느분의 지적이 있고나서
많 이 망설여 지기도해서
요즘은 뜸 하답니다

지금도 오디오의 궁극의 소리를 찿아서 방황을 거듭하고있답니다

모베터님의 좋은 지도 와 교우 바랍니다

음악과 오디오 이야기라면 저도 그렇게 뒤떨어지지 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죽하면 미쳧다는 소리도 많이 들엇답니다
ㅎㅎㅎㅎㅎ

별명이 싸이코 랍니다
댓글
2006.07.18 17:07:07 (*.55.152.30)
반글라
연재된 글 이제 보게되았삼~~ ㅎㅎ
좀 게을러서 ㅎㅎ

독수리표 천일전축, 파란불, 노란불이 켜지는 턴테이블...
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단어들 이네요.
두번째의 연재글 빨리 보구 싶어제네유~~

글디 별표전축은 없어유~~?

삭제 수정 댓글
2006.07.18 18:44:29 (*.177.54.243)
모베터
와~~ 아름다운 미소님 이시죠?

정말 궁금 했었답니다.
잘 계시겠지요.....그런 사람들 얘기에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

그저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 인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제 글이 하마터면 끊어질 뻔 한 인연을 다시 잡아주었나요?
하하하하~~~
아무튼 너무 반갑고 앞으로 자주 뵙기를 간청합니다.

클래식 방에서든.......언제 오프에서 한 번 뵙고 싶습니다.


반글라 형!
으하하하~~
발차기 동작 끝내줘요......ㅋㅋㅋ

아 근데 그것이 저두 헷갈려서 말이죠.
하지만 제껀 분명히 독수리 였다구요.
ㅎㅎ 감사해요.
댓글
2006.07.19 01:06:36 (*.165.126.87)
An
온제나, 글 솜씨에다.........
노래 솜씨에다.........
마음씨에다.........

뜨악~
오토바이에 걸터앉아 쎅쉬허게 come on~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기막히게 멋째이셩!
하하하~
삭제 수정 댓글
2006.07.19 15:33:07 (*.98.165.175)
모베터
앤님.
솜씨......?
전 그런거 사실 별루 없구요.....그냥 조금씩
말하자면 수박 겉 핥기식이라 제대루 하는건 항개두 없다네요.
그 솜씨라는 말 들으니 생각나는 회사가 하나 있어요.

디자인 전문회사인데....社名 이
[李 家 솜씨] 에요.
이가솜씨........저는 첨에 이 가솜 이라는 분이 그 회사 사장인가? 햇었지요.
푸하핳하~~~~둔 하기는...

에구 왠 헛 소리.......
아 근데 내가 둔 하긴 정말 둔 한가보네......?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요게 몬 소린가 한 참을 헤멨다네요.
이자 보니께......조 잘생긴 청년이 쪼끄만 손을 까딱거리넹?
야~~~타!!
푸악~~! 졸지에 모베터...야타족이 되 부렀네...ㅋㅋㅋㅋ


그림자님.
하하하~~그 진면목 이라는게......
진짜루 알구 나면 크게 실망하실텐데.....
에구~~고저 이쁘게만 봐 주시기 바랍니다요.

강원도야 말루 젤 비 많이 온거 같은데....
정말 아무 일 없으신거죠?
아~~~별장 가서..고 스돕 쳐야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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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가 엠엠 재즈(MM JAZZ)라는 잡지에 2002년 4월 부터 연재 했던 내용입니다. 재미 없는 넋두리 같은 글이 부끄럽습니다만 이왕 시작한거니까 귀엽게 봐 주시길..... ---------------------------------------------------- 내가 처음 오디오라는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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