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7.17 11:01:26 (*.87.197.175)
1414
23 / 0

    



     


       생각/이시은


              



      생목이고 싶다


      팔 뻗어도 거리낌 없고
      소리쳐도 목메이지 않는
      푸르디푸른 피가 솟는 숲에서


      산새 포르릉대는 나래짓에
      눈 멀고 귀 먹어
      생금가슴 키우며 사는
      생목이나 되고 싶다


      다가서는 바람도 친구하고
      걸어가는 구름도 친구하고
      하늘 내리는 곳에
      큰 음성 낮게 소리 내는 산 품에 안겨 사는
      생목으로 살고 싶다.


 


 


 


      이시은 제 4 시집 <우산 아래서 햇살을 꿈꾼다> 수록
                  


 

댓글
2006.07.17 13:51:10 (*.120.229.78)
순수
빈지게~~님^^
휴일 잘 보내고 계시져~??
전,오전 근무 하구..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지요^^
비가 오니...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많은 생각속에...빈지게님 생각두..?? ㅋㅋ
공휴일 남은 오후도 즐건 시간 되시길~요^^
댓글
2006.07.18 17:12:21 (*.55.152.30)
반글라
빈지게님.
안뇽~~
별일 없으시쥬~?
이 곳도 이상무입다.

순수님도 안뇽~~
댓글
2006.07.18 23:33:55 (*.87.197.175)
빈지게
순수님! 반글라형님! 비 덕분에 연휴
잘 쉬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95046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06128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22854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23449   2013-06-27 2015-07-12 17:04
1792 흰색악어와 이상한 시계 2
보름달
1473 2 2006-07-18 2006-07-18 18:35
 
1791 마른 꽃잎 / 고우 17
길벗
1451 5 2006-07-18 2006-07-18 13:05
 
1790 ♣ 행복을 주는 인연 ♣ 3
간이역
1391 1 2006-07-18 2006-07-18 07:03
 
1789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다 3
김노연
1437   2006-07-18 2006-07-18 03:06
 
1788 구름빛이 보이면 1
진리여행
1029 3 2006-07-17 2006-07-17 19:29
 
1787 사랑하고 싶습니다 글/ 은하수 10
별빛사이
1301 2 2006-07-17 2006-07-17 13:28
 
생각/이시은 3
빈지게
1414 23 2006-07-17 2006-07-17 11:01
생각/이시은 생목이고 싶다 팔 뻗어도 거리낌 없고 소리쳐도 목메이지 않는 푸르디푸른 피가 솟는 숲에서 산새 포르릉대는 나래짓에 눈 멀고 귀 먹어 생금가슴 키우며 사는 생목이나 되고 싶다 다가서는 바람도 친구하고 걸어가는 구름도 친구하고 하늘 내리는...  
1785 호박식혜 5
보름달
1384 4 2006-07-17 2006-07-17 10:30
 
1784 째즈와 오디오.....1 14
모베터
1250 4 2006-07-17 2006-07-17 06:12
 
1783 내속에 빛나는 보석 1
김남민
1265 3 2006-07-16 2006-07-16 17:01
 
1782 사랑이 눈을 뜰때면 1
장생주
1254 3 2006-07-16 2006-07-16 16:29
 
1781 湖 水 가에서 2
바위와구름
1468 19 2006-07-16 2006-07-16 11:28
 
1780 ♣ 갈메기 나르는 해변 ♣ 6
간이역
1414 8 2006-07-16 2006-07-16 11:11
 
1779 푸른 해원을 향해 1
황혼의 신사
1119 9 2006-07-16 2006-07-16 10:29
 
1778 희망을 위하여/곽재구 2
빈지게
1140 1 2006-07-16 2006-07-16 00:24
 
1777 무사히 이사를 마치고 귀환했습니다^^* 4
안개
1105 4 2006-07-15 2006-07-15 23:10
 
1776 천연기념물 우리나라 소나무와 풍요로운 황혼 2
보름달
1321 15 2006-07-15 2006-07-15 23:07
 
1775 커피 향에 취하여 3
포플러
1284 3 2006-07-15 2006-07-15 15:48
 
1774 힘내세요 10
★....사이
1385 4 2006-07-15 2006-07-15 08:40
 
1773 여름날은 흘러가고 1
진리여행
1277 13 2006-07-14 2006-07-14 16:02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