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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6.07.18 03:06:59 (*.80.204.87)
1278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다/김노연


 


며칠째 햇살을 가둬 놓고 비가 내린다


한없이 우울 하란 말인가


 


진한 커피를 털어 넣어도 깨어나지 않는 열정


빗방울이 심장으로 스민 듯 파르르 추운 날이다


 


털썩 주저앉아 추억의 길라잡이 비를 따라


속절없이 향해버린 날이다


 


돌아보지 말자 해놓고


미친듯이 돌아서서 가는 바보같은 날이다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다


커튼을 꼭꼭 여미고 귀를 틀어 막아도


 


실성한 눈물처럼 주르륵 이유도 모르고


끝이 없을 시련처럼 퍼붓는 날이다 


 


  ------------------------------


오작교님~ 요즘처럼 하늘이 원망스러울 때가 없는 듯 합니다.


 태풍이 지나고 한시름 놨다 했는데...


장맛비가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옵니다.


비피해 없이 무탈하시길 소망합니다.


늘 안전한 일상이시길 소망합니다.


오작교님~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댓글
2006.07.18 11:43:06 (*.105.150.23)
오작교
김노연님.
좋은 글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많은 곳에서 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비가 이렇게 두렵게 느껴지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제발이지 이제는 그만 피해를 입는 곳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댓글
2006.07.19 07:49:28 (*.106.63.49)
우먼
노연님 방긋!
때가 되면 그치겠지요.

자주 뵈니 좋습니다.
늘 웃음 만땅 되시길...
댓글
2006.07.23 00:23:32 (*.80.204.114)
김노연
오작교님~ 슈퍼우먼님~ 햇살 방긋한 주말 되십시요...
놓으신 고운 댓글에.. 먼저 선 방긋한 마음 두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향기로운 마음...가슴 깊이 스며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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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8   2006-07-18 2006-07-18 03:06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다/김노연 며칠째 햇살을 가둬 놓고 비가 내린다 한없이 우울 하란 말인가 진한 커피를 털어 넣어도 깨어나지 않는 열정 빗방울이 심장으로 스민 듯 파르르 추운 날이다 털썩 주저앉아 추억의 길라잡이 비를 따라 속절없이 향해버린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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