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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8 18:35:59 (*.9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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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천연자원부가 힐턴헤드아일랜드 시파인주리조트 연못둑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흰색악어를 남획하던 3명의 남성을 체포하면서
함께 압수한 3마리 흰색악어 중 한마리가 10일 사우스케롤라이나 컬럼비아 리버뱅크 동물원에서
다른 악어들과 어울려 놀고있다




              *♤이상한 시계♤*


              시계를 만드는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가 만든 시계는 무척 정확하고 섬세하여 인기가 높았답니다.
              또한 꼼꼼하고 엄격하게 일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했지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시계를 만드는 데 혼을 쏟느냐고 물으면
              그는 대답했습니다.


              "내가 만든 시계 때문에 누군가 아주 중요한 약속에 늦게 된
              다면 큰일이니까요."

              믿음직한 시계공에게도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아름다운 그녀에게 어떤 방법으로 청혼할 것인가?'

              며칠을 고민하던 그는,작업실에 들어가 밤을 꼬박 새우며
              시계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온갖 기술과 노력을 그 시계에 바쳤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선물이었으니까요.


              그 여인을 찾아가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시계를
              조심스레 내놓았습니다.그녀는 그가 준 시계를 살펴보았습니다.
              모양새는 다른 시계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조금 특이한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초침, 분침, 시침이 각각 금, 은, 동으로 되어 있었던 것이죠.
              그녀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시침이 금, 분침이 은, 초침이 동이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
              우리가 시계를 볼 때 제일 먼저 보는 게 시침이잖아요."

              그러자 그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하지만 초를 이끼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분과 시간을 아낄 수 있겠어요?
              시와 분은 초가 모여 만들어지지요.
              그러므로 초는 황금이고,분은 은이며,시는 동이라고 생각했어요.
              초를 허비하는 것은 곧 황금을 잃는 것과 같아요.
              일 초를 아끼는 사람은 황금을 얻는 사람일 거예요.
              모든 변화는 초침에 맞추어 움직입니다.
              내가 그대를 처음 본 순간부터 나의 초침도
              온통 당신 생각으로 움직인답니다.
              사랑할 시간은 아주 짧아요.
              황금으로 만든 초침이 빠르게 움직이는 만큼."


              청년은 진정으로 시간을 아낄 줄 아는 사람이었고,
              단 일 초도 그녀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존재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시계를 볼 때 흔히 시침을 흘낏 보고 지나쳐버리지만,
              그 시침은 조그만 초침이 빠르게 움직이며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청년이야말로 일 초의 소중함을 알았던 사람인 것이죠 우리는
              결혼을 할 때 예물로 시계를 준비합니다.

               
              시계를 선물한다는 것은,앞으로 당신과 모든 시간을 함께
              나누겠다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단 일 초도 보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사람과 함께,
              일생의 시간을 같이하겠다는 다짐인 것이지요.
              여인은 청년의 말을 듣고, 잠시 생각에 잠긴 후 환하게 웃으며
              그 시계를 자신의 팔목에 채웠습니다.
              우리는 두 사람의 행복한 미래를 점칠 수 있겠지요.



                                  
                                    
                                
                     








               
              댓글
              2006.07.19 12:22:17 (*.26.214.73)
              길벗
              그래서, 결혼예물 시계는 평생을 같이 가도록 비싼 것으로 준비 하는군요.
              ※ 비상금 대용으로 쓰이던 때도 있었습니다.

              날씨 좀 개라고, 농담 했습니다 ㅎㅎㅎ
              삭제 수정 댓글
              2006.07.19 15:09:24 (*.98.165.175)
              모베터
              부끄러울 뿐입니다.
              내게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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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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