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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와구름
2006.07.23 13:22:10 (*.100.221.4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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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고 싶다

~詩~바위와구름

아침엔 꽃이였다가
석양엔 그림으로
떠도는 구름

꽃인들 그리 고우며
그림인들 그리 아름다우랴

낮에는 옹기 종기 모였다가
미련 없이 흔적 지우고
먼 길로 떠나는 구름

그 구름이고 싶다

바람타고 동서 남북
내 집 삼아 자취없이 쉬어가고
오라는 곳 없어도
머물지 않는 구름

그 구름이고 싶다  

댓글
2006.07.23 19:57:50 (*.232.69.64)
길벗
그렇게 떠다니시다가
행여 아는 뉘 보시거들랑,
소나기 한줄기 내리세요.
댓글
2006.07.24 10:54:26 (*.159.174.231)
빈지게
저도 가끔 구름처럼 그렇게 가볍고 아름답게
하늘을 날아 다니고 싶은 충동을 느낀답니다.
아름다운 시 잘 감상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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