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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있는 그대를 바라보면/李相潤
자고 있는 그대를 바라보면은
나도 몰래 당신을 사랑하고 싶다
비 오면 터벅터벅 비에 젖어 걷다가
바람 불면 바람에 싸여 낙엽처럼 날려도
꽃피는 계절엔 작은 들꽃 하나 피우지 못했던
모질고도 서럽게 살아온 우리들의 세월
그런 우리 이야기 믿는 사람 아무도 없고
그대 아프게 살아온 길 아는 사람 누구 없지만
아득한 봄날 꿈에 젖어 떠돌 때마다
그대 깊은 잠 속에 피어나는
못다 한 우리들의 사랑과 그리운 노래들
자고 있는 그대를 바라보면은
다시 한 번 당신을 사랑하고 싶다
https://www.poem5153.com.ne.kr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저도 잠자고 있는 집사람을 바라볼때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지고 더 많이 사랑해주고
싶은 충동을 느낄때가 많답니다.
가슴에 와 닿는 시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더욱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