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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살며
그저 사랑하기 !






의미가 있어야 하는 것에, 결코
붙잡힐 필요는 없다


완고히 또아리 틀어 앉은 그리움을
줄줄이 풀어낼 것도 없다


그 타래실 풀어버리면, 다시는
그 빈자리 채울 수 없을 것이 두려워


호젓한 언덕에서 홀로 야윈 그림자를 보는 날
한 장 고독을 뜯어 날려보내며


그런 노을속에 조용히 띄워 보내는
이 침묵을 사랑할 것이다


어디에도 있고, 그러나
어디에도 없어

오래 오래 서 있는다



 
댓글
2006.07.27 14:48:11 (*.141.181.49)
尹敏淑
길벗님!!

의미가 있어야 하는 것에, 결코
붙잡힐 필요는 없다고요?

근데 난 붙잡혀 사는데........
댓글
2006.07.27 15:03:15 (*.26.214.73)
길벗
장태산님,
갑작스런 소나기 입니다.
하긴,
오전 내내 참다가 떠뜨리는 건지도요 ㅎ~

애써 의미를 부여 하고서는
거기에 자기가 얽히면
그 답답함을 어쩌시려고요 하하하하 ~

댓글
2006.07.27 15:06:25 (*.26.214.73)
길벗
An님은 와 숨어 있습니껴?
차라리 웃덜 말던지 ㅋㅋㅋ

웃음으로 날려버렸던 울음이
밤새 날아가다가 아침노을 맞고
되살아 나옵니다,
하필이면 왜 동쪽으로 날려 보냈을까, 중생이여
그게, 중생의 사랑인게야! 虛墟虛墟
댓글
2006.07.27 15:13:21 (*.26.214.73)
길벗
※ 홀로 야윈 : 성경에서 따 왔습니다. '오난의 홀로 야윔"
댓글
2006.07.27 23:40:50 (*.118.25.119)
길벗
믕 ~         
댓글
2006.07.28 20:34:03 (*.154.209.79)
반글라
저두 그저 사랑하기만을 할까요~?
좋은글 입니다.

휴간 댕겨 오셨남유~?
어딜 댕겨 오셨남유~?
즐거우셨남유~?
추천하기 좋은데 있습니까요~?
묻는게 너무 많쥬~?
그만 물어 볼까유~?
그래두 아프지 않게 살짜기 물었으니께 아프진 아으시쥬~? ㅎㅎ
댓글
2006.07.29 17:17:31 (*.2.66.183)
우먼
킨케이드~~?
이루지 못할 사랑은 NO.

길벗님!
삼겹살 언제 줘요?
기둘리고 있음.ㅎㅎㅎ
댓글
2006.07.29 20:41:13 (*.118.25.77)
길벗
반글라님,

정말로, '그저 사랑하기만' 하세요.
서로에 대한 확인도 조건도 필요없이 - 무지 어려울 것 같기는 합니다 ...
아고~ 아퍼 !
댓글
2006.07.29 20:49:00 (*.118.25.77)
길벗
우먼님, 질문요 !

1. 이루어 지는 사랑은 어떤건가요 ? - 결혼까지 해서 같이 사는 것 ?

2. 흔히들 '그립다, 보고잡다 ... 우짠다' 하는데 (옆지기 두고서도) , 정년ㅇ 그 대상을 만나고 싶은가요? 만나면 무얼 할건가요 ?

※ 삼겹살 : ㅋㅋㅋ 답변이 제 마음에 차면, 당근 초대 합니다. 장태산으로, 아니면 대전 시내로 (행복님, 장태산님, 사랑이님 포함해서)
댓글
2006.07.30 01:13:19 (*.106.63.49)
우먼
길벗님, 대답이요.

1. 결혼이라함은 구속의 절대 방정식 / 적어도 자유로워야 할 것.

2. "그립다, 보고 잡다,...우짠다"이 사람이란 동물에겐 기본적인 성 외에 또 다른 성이 있기에 늘 만족 하지 못하고

새로운것을 찾고, 도전하고, 번뇌하고, 깨닦고, 주고..고로 대상이 무한대.

"만나면 무얼 할건가" 이것은 만나고 나면 후기로 ...ㅎㅎㅎ

질문이 꼭 신문 하는거 같여.
삭제 수정 댓글
2006.07.30 11:24:49 (*.120.143.44)
늘푸른
어~메
영상 쥑이네 나도 저래 봤으면~~ㅎㅎㅎㅎㅎㅎ
길벗님 우먼님한테 딱 걸렸어~~ㅋㅋㅋㅋㅋㅋ

좋은 글에 취했다가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고 행복하세요 *^.^**길벗님!
댓글
2006.07.30 18:25:47 (*.118.25.77)
길벗
우먼님,

柔한 叡智로 强함을 制壓 하는 것이 때로는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

※ 심문하는 듯한 것에 답을 너무도 성실히 해 주셔서, 삼겹살 초대 하는 바입니다. 일간 연락 드립니다. ㅎㅎㅎ 감사 !

댓글
2006.07.30 18:27:16 (*.118.25.77)
길벗
늘푸른님,
번팅도 저만 못지 않은 좋은 분위기이던데
무얼 또, 그리 부러워 하샴?

에고, 무지 찌기 시작하는 날씨입니다.
건강하십시다 ! 모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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