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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빈지게
2006.07.28 00:29:49 (*.87.197.17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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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김옥진


 



소유가 아닌 빈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받아서 채워지는 가슴보다
주어서 비워지는 가슴이게 하소서
지금까지 해 왔던 내 사랑에
티끌이 있었다면 용서 하시고
앞으로 해 나갈 내 사랑은
맑게 흐르는 강물이게 하소서


 


위선보다 진실을 위해
나를 다듬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바람에 떨구는 한 잎의 꽃잎일지라도
한없이 품어 안을
깊고 넓은 바다의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바람앞에 스러지는 육체로 살지라도
선 앞에 강해지는 내가 되게 하소서
크신 임이여
그리 살게 하소서


 


철저한 고독으로 살지라도
사랑 앞에 깨어지고 낮아지는
항상 겸허하게 살게 하소서
크신 임이여


 


 


 



- 시집 "사랑의 선물"에서 -

댓글
2006.07.28 01:40:59 (*.165.126.217)
An


고독으로 살지라도,
겸허하게.............크~

그리 살라몬
무쟈게, 힘들어 칭구.........ㅋ

그저, 아무런 생각없이 잠들게 하소서!
오늘 나의 바램은 그것 뿐이라네

고맙단 말만 되뇌이면서~

고마워, 칭구.........!
삭제 수정 댓글
2006.07.28 10:50:07 (*.252.104.91)
늘푸른
좋은 글에
흠뻑 취하여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세요 *^.^**빈지개 후배님!
댓글
2006.07.28 14:08:59 (*.159.174.208)
빈지게
An칭구!
나도 고마워이.ㅎㅎ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래요.^^*
댓글
2006.07.28 14:09:56 (*.159.174.208)
빈지게
늘푸른 형님!
잘 지내시지요?
형님도 즐거운 오후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6.07.28 20:25:39 (*.154.209.79)
반글라
다같이 기도합시다~~!
고독속에 몸부림치기 보다는 사랑의 깨우침을 위하여~!

방장님.
빗줄기를 맞이하는 시원한 밤입니다.
댓글
2006.07.29 05:28:26 (*.44.74.111)
하은
사랑도 그렇고 살아가는일도 그렇고
정말 이제는 비우는 마음으로 살도록 노력하는데
그것이 마음과 같이 잘 되지를 안네요.

빈지게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댓글
2006.07.29 10:24:22 (*.87.197.175)
빈지게
반글라형님!
참 좋은 말씀이십니다. 저도 기도 할께요.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6.07.29 10:24:48 (*.87.197.175)
빈지게
하은님!
오늘 처음으로 뵌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님의 고운흔적 남겨 주시어 감사합
니다.

마음을 비우고 산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 노력하면서 살면
더욱 아름다운 빛과 향기를 발산하는 사람
이 될 수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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