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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포플러
2006.07.31 21:24:17 (*.44.24.33)
1230
14 / 0

매미의 절규 / 이명분

무엇이 저리 슬퍼
소리 높여 우는지
쉼없는 통곡 목청도 좋구나

저 푸른 나뭇잎
그늘에 숨어 슬피 우는 네 모습
아픔도 슬픔도 잠시 접어
노을 속에 묻어두고 잠이 드는 밤

어김없이 아침이면
꺼내드는 설움
기나 긴 세월의 강을 건너
단명하는 설움 잔인해
파르르 몸을 떠는 매미의 절규

https://sorasory.com.ne.kr/index.html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시작 되었습니다.
오작교님 더운 여름 잘 이겨내시고
건강한 여름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며
멋진 한 주 되시고 알찬 팔월 맞이하세요. ^^*
댓글
2006.08.01 13:12:34 (*.159.174.208)
빈지게
포플러님!
아름다운 시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마가 그치고 나니 매미들이 참 많이도
울어 대는군요.
무더운 여름 날씨에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6.08.04 12:35:18 (*.118.25.50)
길벗
7년 : 10일 ...
너무 짧지요.

그래서, 마구 쏟아내는가 봅니다.

포플러님, 잘 감상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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