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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6.08.18 16:56:53 (*.159.174.23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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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사랑/이효녕


 



한 울타리를 헐어버리고
사랑하는 임의 얼굴
언제라도 바라보려고
키 재기로 무한대 자라
가슴에 햇볕 마냥 안은 채
뜨거운 사랑을 할거야


 


앞가슴 풀어 제친 잎새
바람 부는 풀잎 같은 창공
그리워하다가 타버린 검은 가슴
사랑의 씨를 그대로 품은 채
그대 바라보며 살 거야


 


목매는 바람이 불어오면
그대가 그립다고 소문내고
변함 없이 머물러 바라보며
노란 그리움 슬그머니 안은 채
태양을 닮은 뜨거운 가슴으로
그리움 한 아름
바람의 그네를 태워
사랑이 익어 고개 숙일 때까지
그대를 기다릴 거야

댓글
2006.08.18 17:49:53 (*.55.152.110)
반글라
태양을 따라 고래를 돌리며 피어나는 해바라기 꽃~!
그 열정~!

싱가폴 공항 2청사엔 항상 해바라기 꽃밭을 가꾸고 있더군요.
꽃말이 기다림도 있죠~?

빈지게 방장님.
폭염이 서서히 식어가는 여름~~~
잘~ 계시져~~

댓글
2006.08.19 15:14:55 (*.141.181.49)
尹敏淑



작은 꽃들이
모여 사는 꽃밭 사이로
키다리 해바라기 웃는 얼굴

메마른
마음 밭에 한줄기
행복의꽃으로 피어
기쁘게 반기는 오솔길 따라

눈인사
주고받으며 잔잔한
웃음꽃으로 피고지는 풍경

일편단심
해님만 바라보는
둥둥 떠도는 해바라기
홀로 외롭구나

한 발짝 아래로
내려 서기만 하면
고요히 바라보는

하얀 백합화
코스모스 채송화
모두 친구가 되리라

백덕순님
댓글
2006.08.19 18:05:58 (*.87.197.175)
빈지게
반글라님!
앞차기는 지금도 아주 시원한 동작이시네요!!ㅎㅎ
싱가폴이 아주 깨끗하다고 이야기 들었는데 해바
라기꽃도 장관일 것 같습니다.
염려해주신 덕분에 잘 지내고 이씁니다. 형님도 잘
지내시죠?
댓글
2006.08.19 18:08:26 (*.87.197.175)
빈지게
장태산님!
안녕하세요? 건강하시지요?
오늘처럼 보슬비가 내리니까 님의 댁에 갔던
날씨와 흡사해 그곳 풍경을 떠올려그려봅니다.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댓글
2006.08.21 12:28:59 (*.26.214.73)
길벗
이왕 하는 사랑이면
해바라기 같이 노골적으로 해야하겠지요.

목매는 바람이 불어오면
그대가 그립다고 소문내고 ...

한날, 중국 청도의 그, 무지하게 근 해바라기가 생각납니다.

오빠, 감사 !
댓글
2006.08.21 14:21:29 (*.159.174.224)
빈지게
길벗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주일 열어가세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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