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우먼
2006.08.28 09:29:51 (*.2.66.183)
1216
9 / 0

올 가을엔  / 우먼

나른한 오후
갸우뚱!
벼가 졸음을 안고 있다.

저마다 무슨 꿈을 꾸는지
바람이 한 번씩 흔들어도
실눈만 흘린다.

들에 선, 나
배부른 가을을 기다리는데
로또복권!
일확천금은 아니어도.

시라는 이름으로
찰진 쌀밥 한 그릇에 김치찌개                    
그런 가을이었으면...  
댓글
2006.08.28 09:31:43 (*.2.66.183)
우먼
오작교님!
그리고 울 님!
한 주 시작도 가벼이 출발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6.08.28 09:43:22 (*.105.129.96)
오작교
출근을 하면서 차창을 열고 운전을 합니다.
참 기분좋은 바람들이 얼굴을 보듬는 그 감촉이
사랑하는 사람의 가슴에 기댄 듯 포근함이 있어 좋습니다.

아직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그래도 새벽녘에 만나는 이슬들이 가을을 알립니다.

풍요가 넘치는 그러한 가을이었으면 합니다.
고운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8.28 13:16:50 (*.231.62.101)
AN
우먼동생, 안뇽이지?

하하하~
오늘 내가 김치찌개 해먹은 우찌 알았누?
그것두 하얀 쌀밥에
건강을 위해선 잡곡을 좀 먹어야 하는데
그 별 것 아닌것두 실천이 안돼네

글이 아주 이뽀~
알토란 같은 동생하고 같은 느낌을
늘 글에서 느낄 수가 있는 것 같아

무쟈게 바쁘게 지내는 동생의 모습을
어렴풋이 나름대로
잠시 한번 그렸봤어 지금.....

잘 지내다가 이곳에서 또 보자
음악이 참 멋있다~
빠이!
뽀~♥!!
댓글
2006.08.28 14:37:10 (*.26.214.73)
길벗
올가을엔,
사랑을 할거다 !
마구 비틀고 꼬잡고 아예 으스러지게
그래서, 다시는
그리움이 남지 않도록 ...
댓글
2006.08.28 19:54:25 (*.244.218.1)
커피
풍요로운 가을.. 흐르는 음악에 젖어 글을 읽어 내려가는데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네
왜일까? 음악의 탓인가? 아니면 숨은 그 무엇이 있는지...
졸고 있는 벼.. 바람에 실눈만 흘기는 벼.. 멋있는 표현이다
감상 잘했습니다.
댓글
2006.08.29 01:02:28 (*.87.197.175)
빈지게
우먼님의 착하시고 소박한 마음을 시에서도
느낍니다.올 가을엔 더욱 좋은 일들이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
2006.08.29 11:56:32 (*.2.66.183)
우먼
오작교님!
점심 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단백질과 칼슘이 듬뿍 담긴 음식으로 민생고 해결 하심이 어떠실런지요?

음악 넣어 주셔서 감사 드려요.
보이지 않은 정다운 손길, 오작교님만의 매력.
Good!
댓글
2006.08.29 11:58:20 (*.2.66.183)
우먼
유리성님!
ㅎㅎㅎㅎㅎ
성님 맴이 더 이쁘요.
잘지내시죠?
월말이 되어 가니 살림살이 궁색해 어지럽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고, 건강 하십시요.
댓글
2006.08.29 12:01:42 (*.2.66.183)
우먼
길벗님!ㅎㅎㅎ

꼬집고, 비틀고,쥐어 짜면
그 사랑이란 요상한것이 더 발악을 할터인데.
어찌하믄 될랑가~~?
에고고고...줄행랑.
댓글
2006.08.29 12:07:52 (*.2.66.183)
우먼
커피님!
자주 뵈오니 무척 반갑습니다.
들녁에 나가보니 좀 이른 벼들이 한조각 햇살 머금으며 여물고 있었습니다.
나날이 변해가겠지요.
누군가의 생을 위해서 자신을 불태워야 할 자비로움으로.
점심 맛있게 드세요.

댓글
2006.08.29 12:09:25 (*.2.66.183)
우먼
빈지게 오라버니!
맞습니다.
올 가을엔 더욱 좋은 일들만 있으거란
불길한 예감!
ㅎㅎㅎㅎ 감사 드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69213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79973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6679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7280   2013-06-27 2015-07-12 17:04
1932 ♣ 가을밤의 해변가 ♣ 6
간이역
1275 4 2006-09-02 2006-09-02 08:05
 
1931 안부~~ 4
향일화
1242 1 2006-09-02 2006-09-02 00:23
 
1930 모나리자도 가끔은 이러고 싶답니다. 14
길벗
1241 6 2006-09-01 2006-09-01 17:04
 
1929 면도를 하면서 / 06/08/07 10
길벗
1212 2 2006-09-01 2006-09-01 15:55
 
1928 차 유리 먼지 함부로 털지 말기 ! 2
길벗
1185   2006-09-01 2006-09-01 15:44
 
1927 삶의 여정(旅程)/백솔이
고암
1239 4 2006-09-01 2006-09-01 13:57
 
1926 사진으로 보는 세계일주 2
보름달
1009 1 2006-09-01 2006-09-01 00:28
 
1925 " 절규 - 에두와르 뭉크 " 4
조지아불독
1388 21 2006-08-31 2006-08-31 23:37
 
1924 남에게 베푸는 삶 1
작은물고기
1305 1 2006-08-31 2006-08-31 16:54
 
1923 연두에 울다/나희덕 2
빈지게
1190 1 2006-08-31 2006-08-31 01:17
 
1922 구월이 오면/안도현 10
빈지게
925 1 2006-08-30 2006-08-30 12:01
 
1921 그 때 그 시절 광고(펌) 6
오작교
1184 1 2006-08-29 2006-08-29 13:05
 
1920 취하고 싶은 향기 1
고암
1225   2006-08-29 2006-08-29 11:05
 
1919 기분전환/김소월 3
빈지게
1233 2 2006-08-29 2006-08-29 01:09
 
1918 홀로움/황동규 2
빈지게
1299 2 2006-08-29 2006-08-29 01:09
 
1917 게으름의 7가지 법칙
장녹수
1213   2006-08-28 2006-08-28 21:06
 
1916 ♣ 비누는 몸을 닦고 눈물은 마음을 닦는다 ♣ 1
간이역
1218 2 2006-08-28 2006-08-28 10:02
 
올 가을엔 11
우먼
1216 9 2006-08-28 2006-08-28 09:29
올 가을엔 / 우먼 나른한 오후 갸우뚱! 벼가 졸음을 안고 있다. 저마다 무슨 꿈을 꾸는지 바람이 한 번씩 흔들어도 실눈만 흘린다. 들에 선, 나 배부른 가을을 기다리는데 로또복권! 일확천금은 아니어도. 시라는 이름으로 찰진 쌀밥 한 그릇에 김치찌개 그런 ...  
1914 아이들을 위한 기도/김시천 4
빈지게
1139 2 2006-08-28 2006-08-28 00:13
 
1913 하늘가
포플러
1217 4 2006-08-27 2006-08-27 22:18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