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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꽃 / 양전형

선진이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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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꽃 - 양전형



일찍이 제 몸 둘이었다면
하나는 분명 나를 주겠다는 여자
파도 부서지는 방파제에 마주 앉아
내 눈에 뜬 별들 헤아리다
고개 숙이고 어깨 흔들며
눈물처럼 방울지는 목소리,
하나뿐인 몸이라도
지구가 파계하는 날
완전히 나를 주겠다는 여자
마음밭에 달 하나 심어
뜨고 지며 뜨고 지며 기다리겠다는
깊은 밤 치렁치렁 달꽃 같은 여자,
이 세상에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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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2006.09.08. 21:08
선진이님.
우리 홈에서 처음뵙는 닉넴이로군요.

이렇게 발자국을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냥 오셔도 반갑고 고마울터인데 좋은 글까지 올려주셨네요?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빈지게 2006.09.09. 22:29
선진이님!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방문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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