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꽃 - 양전형
일찍이 제 몸 둘이었다면하나는 분명 나를 주겠다는 여자파도 부서지는 방파제에 마주 앉아내 눈에 뜬 별들 헤아리다고개 숙이고 어깨 흔들며눈물처럼 방울지는 목소리,하나뿐인 몸이라도지구가 파계하는 날완전히 나를 주겠다는 여자마음밭에 달 하나 심어뜨고 지며 뜨고 지며 기다리겠다는깊은 밤 치렁치렁 달꽃 같은 여자,이 세상에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우리 홈에서 처음뵙는 닉넴이로군요.
이렇게 발자국을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냥 오셔도 반갑고 고마울터인데 좋은 글까지 올려주셨네요?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