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가을꽃/정호승

빈지게
https://park5611.pe.kr/xe/Gasi_05/64506
2006.09.12 20:12:57 (*.159.174.212)
1166
3 / 0
목록

 


 



가을꽃/정호승


 


 



이제는 지는 꽃이 아름답구나


언제나 너는 오지 않고 가고


눈물도 없는 강가에 서면


이제는 지는 꽃도 눈부시구나



진리에 굶주린 사내 하나


빈 소주병을 들고 서 있던 거리에도


종소리처럼 낙엽은 떨어지고


황국도 꽃을 떨고 뿌리를 내리나니



그동안 나를 이긴 것은 사랑이었다고


눈물이 아니라 사랑 이었다고


물 깊은 밤 차가운 땅에서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 꽃이여



 

이 게시물을
목록
삭제 수정 댓글
2006.09.12 21:13:20 (*.231.166.180)
An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꽃이 되기를.....

thanks 칭구~


댓글
2006.09.13 08:17:42 (*.36.158.133)
cosmos
가을꽃은..
또 왜그리 서글픈가요?

아...가을,
잔인한 가을이여...^^

댓글
2006.09.13 13:13:18 (*.2.66.183)
우먼
가을꽃이라함은 "cosmos"
맞나요.
다른 꽃들은 지는데 cosmos만이 가을에 핀다지요.
낙엽 떨어져 슬픈만큼..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69982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0744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7458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8049   2013-06-27 2015-07-12 17:04
1972 돈 찾아가세요(도로교통안전협회 환불금) 6
늘푸른
 1132 6 2006-09-14 2006-09-14 10:21
 
1971 사이버 시집<여섯째 손가락>/詩.박선희님 3
보름달
 1189 14 2006-09-13 2006-09-13 21:38
 
1970 휴대폰
포플러
 1145 2 2006-09-12 2006-09-12 22:04
 
1969 저승에서 만난 두사람 8
늘푸른
 1252 6 2006-09-12 2006-09-12 20:42
 
가을꽃/정호승 3
빈지게
 1166 3 2006-09-12 2006-09-12 20:12
가을꽃/정호승 이제는 지는 꽃이 아름답구나 언제나 너는 오지 않고 가고 눈물도 없는 강가에 서면 이제는 지는 꽃도 눈부시구나 진리에 굶주린 사내 하나 빈 소주병을 들고 서 있던 거리에도 종소리처럼 낙엽은 떨어지고 황국도 꽃을 떨고 뿌리를 내리나니 그...  
1967 사랑이라 말하지 못하는 이유 1
고암
 1184 11 2006-09-12 2006-09-12 14:45
 
1966 ♣ 님의 술(酒)잔 ♣ 2
간이역
 1219 10 2006-09-12 2006-09-12 09:29
 
1965 당신이 머문 자리 1
하늘빛
 1221 7 2006-09-12 2006-09-12 01:36
 
1964 코스모스 戀 歌
바위와구름
 1252 15 2006-09-10 2006-09-10 13:00
 
1963 화면속 사람 얼굴을 찿으세요. 몇사람 일까요.
방관자
 1110 11 2006-09-10 2006-09-10 06:21
 
1962 오늘의 약속/나태주 4
빈지게
 1316 8 2006-09-09 2006-09-09 22:53
 
1961 쓸쓸함이 따뜻함에게/고정희 2
빈지게
 1064 10 2006-09-09 2006-09-09 22:24
 
1960 대답 없는 메아리 / 향일화 3
향일화
 1139 4 2006-09-09 2006-09-09 00:01
 
1959 달꽃 / 양전형 2
선진이
 1123 2 2006-09-08 2006-09-08 17:15
 
1958 아빠가 딸에게 하고싶은말 3
남보
 1139   2006-09-08 2006-09-08 14:51
 
1957 남 vs 여 , 그 첨예한 ... 7
길벗
 1254 6 2006-09-08 2006-09-08 14:01
 
1956 마음을 비우고 싶은 날 1
고암
 1026 6 2006-09-07 2006-09-07 14:32
 
1955 내마음에 꽃이 피는 날에/단비 1
시김새
 1278 2 2006-09-07 2006-09-07 14:07
 
1954 님 두시고 가시는 길/김영랑 4
빈지게
 1235 2 2006-09-07 2006-09-07 13:12
 
1953 꽃은, 사랑하니까 핍니다 1
방파제
 1231 1 2006-09-06 2006-09-06 15:46
 
목록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