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가을여심/전소민

전소민
https://park5611.pe.kr/xe/Gasi_05/64541
2006.09.15 13:06:21 (*.190.222.26)
1279
목록

가을여심/전소민


 



동그마니 창가에 앉아
심연(深淵)에 묻은 사랑
부수어진 조각들을
쟈스민 차향을 코끝에 실어
천천히 마신다.


지는 낙엽위에 흩어질
여름의 잔상들이
긴 이별을 말해 줄 것만 같은데


가슴을 활짝 열어
맞이하지 않아도
가을은 어김없이 마음에 머물고
이별의 순간을 아는 듯이
사라진  여름의 흔적들이
지금부터 그리워지는 것은
변덕 많은 여심인가.

이 게시물을
목록
댓글
2006.09.16 13:19:23 (*.2.66.183)
우먼
우먼 마음과 같구만요.ㅎㅎ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

맞이하는 이 없어도 그렇게 가을은 어김없이 가슴으로 밀고 들어 옵니다.
댓글
2006.09.17 06:45:59 (*.36.158.133)
cosmos
변덕 많은 여심,
여기에도 하나 있네요.ㅎㅎ

'가을은 어김없이 마음에 머물고...'

좋은 글, 즐감하고 갑니다.
댓글
2006.09.19 11:54:17 (*.159.174.220)
빈지게
저는 남자지만 여름이 그립습니다.ㅎㅎ
시원한 바닷물에 풍덩 몸을 던져보지 못해서
그런지 말입니다.
즐거운 가을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9188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90082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06738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07442   2013-06-27 2015-07-12 17:04
상자 속에 숨기고 싶은 그리움/한용운 (4)
빈지게
2006.09.21
조회 수 1389
노년에 있어야 할 벗... (5)
작은물고기
2006.09.21
조회 수 1263
추천 수 1
아내가 있는 집/김용택 (7)
빈지게
2006.09.19
조회 수 1253
가을비 오는 날 (2)
진리여행
2006.09.19
조회 수 1338
죠지부러더스...ㅋㅋㅋ (8)
늘푸른
2006.09.19
조회 수 1339
하늘과의 인연 (2)
고암
2006.09.19
조회 수 1384
가을 편지 (15)
푸른안개
2006.09.19
조회 수 1378
추천 수 46
사랑했기에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2)
하늘빛
2006.09.18
조회 수 1273
♣ 가을 느낌 ♣ (3)
간이역
2006.09.18
조회 수 1293
추천 수 7
불쌍한 남자(왜~사니 왜~살어) (17)
늘푸른
2006.09.18
조회 수 1176
추천 수 12
가을 (20)
cosmos
2006.09.18
조회 수 1033
추천 수 2
수입식품 알아보기 (4)
보름달
2006.09.17
조회 수 1338
父 母 任 靈 前 에 (2)
바위와구름
2006.09.17
조회 수 1232
추천 수 1
하나된 워크숍 (8)
빈지게
2006.09.17
조회 수 1288
구르는 돌은 둥글다/천양희 (7)
빈지게
2006.09.17
조회 수 1365
함께 웃어봅시당 (8)
늘푸른
2006.09.16
조회 수 1203
추천 수 2
* 가을 산 / 안도현 (11)
조지아불독
2006.09.15
조회 수 1106
추천 수 16
가을여심/전소민 (3)
전소민
2006.09.15
조회 수 1279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산다 (1)
김미생-써니-
2006.09.14
조회 수 1336
추천 수 4
가을 속으로 (7)
우먼
2006.09.14
조회 수 1378
목록
쓰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