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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6.09.18 11:08:56 (*.59.177.1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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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느낌

        사람들에게 난
        잊혀졌나보다

        텅 빈 편지함에 바람이
        고인다

        지울 것 없는 흔적들이
        울리는 공명

        찌르르 심장 속으로
        한기가 든다

        보낼 곳 없어진
        편지 한 장

        광고 메일 속에
        쓸려나가고

        짧은 호흡으로 부는
        하모니카 소리 들어주던

        사람들 ..
        다 떠났나 보다.










  
댓글
2006.09.18 21:06:41 (*.106.63.49)
우먼
하모니카 불어주는 낭만은 저만치서 저물어 가죠.
편리한 공간이 무덤이 되어 버린 편지통
그도 늘 그렇게 서 있답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9.19 11:16:52 (*.59.177.115)
간이역
모든것이 그리웁고
아쉬운 것들이죠.

그 가운데 자리한 것들은
점점 차오르는 외로움과 고독의 향연뿐...

우먼님,화려한 가을 맞이 하시기 바람니다.
댓글
2006.09.19 13:19:48 (*.159.174.220)
빈지게
간이역님!
님의 영상시를 보니 가을이 더욱 깊어가고
있음을 느낌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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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1217 7 2006-09-18 2006-09-18 11:08
가을 느낌 사람들에게 난 잊혀졌나보다 텅 빈 편지함에 바람이 고인다 지울 것 없는 흔적들이 울리는 공명 찌르르 심장 속으로 한기가 든다 보낼 곳 없어진 편지 한 장 광고 메일 속에 쓸려나가고 짧은 호흡으로 부는 하모니카 소리 들어주던 사람들 .. 다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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