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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6.09.19 11:51:22 (*.252.104.91)
1257

요즘 핸드폰 세대는 잘 몰라도 예전에는
전화가 동네 이장집 밖에 없던 시절이있었다.
어느날 전화가 요란하게 울렸다.


이장님: 여보시유~
상대방: 이장님이세유?
이장님: 응 그려~ 나가 이장이구먼!
상대방: 저는 유~ 철수네 세째딸 영자인디유~ 잘 계셨슈~?
이장님: 응 그려 니가 미국에 살고 있는 철수네 세째딸 영자란 말이제

영자: 예~ 지가 영자예유 그런데 몇칠후 아버지 칠순인데유
지가 고향에 못갈것 같네 유~.

이장: 아니 왜? 아버지 칠순인데 와야징~.
영자: 제 남편 죠지(George)가 아파서 유~.

이장: 머시라? 남편 조지 아프다고?
하이구 왜 하필이면 거기가 아프다냐?
니것은 괜차느냐?
얼매나 썼으면 쓰리고 아프냐?



영자: XX가 아니라 죠지 부라운이 아프다니까요.

이장: (75세 이장님 미국식 발음을 잘못 알아듣고)
응~ 그려 알었어~
내가 니 아부지한테 니가 못 온다고 전해주께~.
빨리 나사야 할턴디 걱정이 만컷다.

(이장은 전화를 끊고는, 밭에서 일하는 철수 영자아버지를 찾아갔다.)


이장: 어이 미국서 니 딸한테 방금 전화가 왔구만.
철수: 딸에게서 전화가유? 그래 머라던가 유~
이장: 응 요번 칠순때 못 내려온다네.
철수: 아니 왜유?
이장: 아글씨 영자 신랑이 조지 부러졌다는구먼!

철수: 아니 왜 하필이면 그게 부러지남유?
그래도 미제 인디유! 아니 일년도 안된것이 부러졌담 담유~?

이장: 미제가 다~좋은줄 알았는디 X도~ 아니구먼.

철수: 그러네유 내것은 오십년을 써도 까닥없는디유!
미제가 다 좋은게 아닌가벼유~.
삭제 수정 댓글
2006.09.19 12:55:49 (*.231.62.103)
An
행님.................ㅋㅋㅋ~

나보고 시방 자라는겨? 마라는겨??

미쵸요!!

미제가 안좋은 것도 마너욤.............푸악~
댓글
2006.09.19 13:06:30 (*.159.174.220)
빈지게
하하하...
너무 웃섰더니 턱이 아프요. 형님!!ㅎㅎ
점심 맛있게 드셨지요?
삭제 수정 댓글
2006.09.19 14:39:58 (*.252.104.91)
늘푸른
"an공주"님/빈지개님!

동상한테 죠지 부라더스
이야기를 하지 말아야 하는디
잘 못했나~벼 정말 미안혀~~~ㅋㅋㅋㅋ

자야하는 시간에
이걸 올려놨으니 그걸 몰랐구먼
다시한번 미안~혀~~동상이 이해 허~소~~ㅎㅎㅎㅎㅎㅎ

9월 첫째주에 부평에 교육을 갔었는데
특강으로 탤런트 전원주씨가 나왔어 자기는 못생겼고
키도 작아 맨날 식모로만 스크린에 나왔는데 잘 웃어서 웃음으로 성공했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많이 웃으면 잔병도 없어지고
행복이 저절로 찾아온데~~우리 많이 웃자구~~ㅎㅎㅎㅎㅎㅎ
댓글
2006.09.20 01:53:14 (*.36.158.133)
cosmos
에궁...몬살아 몬살아...ㅎㅎ

삭제 수정 댓글
2006.09.20 03:13:33 (*.252.104.91)
늘푸른
코스모스님!

안녕 하세요
가을이라고 맨날 축 늘어지는
글들만 올려놓아 나까~징 축~처져 버리~넹

그래서 신나게 웃자고 올렸으니 이해바랍니~당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세요*^^**코스모스님!
댓글
2006.09.20 06:44:43 (*.160.202.70)
푸른안개
푸푸푸푸~~~
내도 몬산다이~~ ㅎㅎㅎ
댓글
2006.09.20 09:17:45 (*.57.153.114)
야달남
국산 대일밴드라도 함 보내 줄까요??

아님 강력 재 접착해서 깁스를 하시던디..

ㅋㄷㅋㄷㅋㄷㄷㅋ
삭제 수정 댓글
2006.09.20 09:34:29 (*.252.104.91)
늘푸른
푸른안개님/야달남님!

요즘 가을이라구
울 님들이 축~ 처지는 감상적인
글과 음악을 올려놔서 울님들 분위기가 따운 되었답니다

그래서 저는 울님들이
어떻게 하면 많이 웃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실없는 글을 올려 봤습니다

많이 웃으시면
만병 통치약이라고 어느 박사가 했어요
그래서 저는 울님들 마음에 병을 고칠려고 합니다~~ㅎㅎㅎㅎㅎ

항상 따뜻한 마음 올려놓으심에 감사드리고
오늘도 행복하고 좋은 하루가 되세요*^^**푸른안개님/야달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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