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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와구름
2006.09.25 15:01:30 (*.100.221.7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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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菊 花


글 / 바위와구름


매마른 벌판에
굳게 살아 온 너 들국화여


뉘 뭐래도
오직 오늘을 위해 살아온
네 굳은 의지의 넋이여


이글거리는 무더위의
땡 볕에도
뿌리까지 뽚히는
비바람 에도


이토록 아름답게
보람을 피운
너 들 국화여


사랑 받을 향기여라
축복 받을 생명 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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