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9.25 17:51:55 (*.141.181.49)
1363
1 / 0


장태산2 (장태산 가는 길) - 詩/장근수



하얀 겨울 속
소시적 추억을 남긴
고향길 같은 그런 길
빨리 가지 않아도 좋은 길
느릿느릿 콧노래를 부르며 가도 행복한 길

가끔
승용차들이 미끄러져 가는 모습 보이고
그 모습 좇아 길따라 가노라면
나만이 그 길을 독차지한 채
행복을 누리며 가는 것 처럼 착각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괜히 미안하기도 한 길

도시와 격리된 오지의 산 속
새와 나무들도 웃으며 기지개 켜고
행복과 고통을 알지 못하는 나에게
따뜻하게 인생의 길을 가르쳐 주는 길

댓글
2006.09.25 18:17:28 (*.55.152.84)
반글라
장태산 가는길...

저~ 알고 있답니다. ㅎㅎ
겨울의 저 멋진 배경에 가고픈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태산님.
편안한 월요일 보내세요.
삭제 수정 댓글
2006.09.25 18:48:11 (*.234.155.41)
Diva
아직도 가을에서 헤매이는데요, Diva는요.....
그저께 가을 맞으러 갔다가
아직은 아니다 하고서 돌아왔답니다.....ㅋㅋㅋ.....
님께선 벌써 겨울 채비를 하시는데....

아후!~~장태산의 겨울은 또 얼마나 근사한 풍경일까.....설레임 앞섭니다.....
아마도.....
님께서 그 곳에 계셔서 더 아름답고 더 포근하지 않을까 여겨 집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시기를요.......
삭제 수정 댓글
2006.09.25 20:32:29 (*.205.75.19)
늘푸른
장태산은
사계절이 뚜렷한 곳인 것 같아요

봄과 가을
그리고 겨울은 환상일 것 같고요
고운글 즐감하고 또다시 장태산 가고파라~~

오늘도 편안하고 행복한 밤 되세요^^**장태산님!
댓글
2006.09.25 20:47:35 (*.141.181.49)
尹敏淑
반글라님!!

장태산 가는길 아신다구요?
난 벌~~써~~~
반글라님을 비롯한 홈식구들
다 잃어버리신줄 알았지요.

대전 근처에만 오셔도
행여 들리시려나했는데
여름이 다가도록 기다리다가
가을은 건너뛰고
겨울을 기대해봅니다.

ㅎㅎㅎ.........
댓글
2006.09.25 20:52:36 (*.141.181.49)
尹敏淑
Diva님!!

참 오랫만이십니다.
가을은 가을앓이로 아퍼서 건너뛰려구요.
그래서 바로 겨울로 왔지요.

이곳 장태산은
대전의 강원도랍니다.
겨울되면 시내온도보다 3~4도는 더 낮고
눈도 한번오면 여간해서 녹지도 않는답니다.

그래서 눈이 한번오면
호수와 장태산의 설경이 가슴뛰게하지요.

겨울방학하면 한번 오세요.

댓글
2006.09.25 20:57:02 (*.141.181.49)
尹敏淑
늘푸른님!!

그렇답니다.
우리나라가 사계절이 뚜렷하지만
이곳 장태산은 더 그렇답니다.

겨울에 눈이 오면 환상이지요.
그렇다고 환상만 먹고 살수는 없는일.
눈이 오면 영업에는 막대한 지장이 있죠.ㅎㅎㅎ..........

올겨울 기회가 되시면
포토샆강습받으러 한번 더 오세요. ㅋㅋㅋ........

삭제 수정 댓글
2006.09.25 22:19:41 (*.234.155.41)
Diva
히히히!~~~~~포토샵 강사 초빙해스리 진짜 알찬 연수 함 주선해 보서요, 장태산님....
Diva 일착으로 수강신청 합니닷!~~~

함박눈 퍼엉펑 내리는 장태산....생각만해도 근사해요...
헌디....차가 못가면 우째 가요...
그것만 해결되믄....참말로 가고 싶은디요.......

스노우체인 감고 가나요?
걸어가나요?
대중교통 이용 할 수 있나요?
삭제 수정 댓글
2006.09.26 09:32:49 (*.231.60.21)
An
사진을 담다보니......

그냥, 그 어떤 아스라한 추억이 느껴진답니다
가까웠던 지난 겨울에
함박 눈 내릴 적 그 무렵에 서린 기억이요

작가님의 혼을 담은 사진에
멋이 있다, 없다는 표현은 어울리지가 않겠구요

참으로 고고한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thanks요~
댓글
2006.09.26 09:50:40 (*.2.66.183)
우먼
마른 벌판에 우뚝 선 겨울 나무가 희망을 부르고 있네요.
살얼음을 안고 서 있지만
땅속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으니
머지 않아 봄이 오겠지요.
새파란 이파리를 피울 따스한 햇살말이죠.

장태산님 !
잘 계시죠?
전화 드리겠습니다.
10월중에 그곳에서 모임을 가져 보려구 계획중입니다.
댓글
2006.09.26 10:46:10 (*.57.153.114)
야달남
아~!
장태산이 대전에 있는 산 이름이군요.
장태산 휴양림이 유명한다던데....

요기서 가면 2시간대인데 언제 시간 나면
님이 자랑하시는 한번 들려봐야 겠습니다.
댓글
2006.09.26 11:38:37 (*.26.214.73)
길벗
올겨울, 용케도 눈 한번 오면
가봐야지, 장태산을 ...
강설제라도 좀 드리소서, 장태산님 !

한 발 앞서, 계절을 지나친다 해서
글쎄, 그 앓이가 그냥 지나쳐줄까요 ? ㅎㅎㅎ
댓글
2006.09.26 15:28:01 (*.248.153.197)
尹敏淑
Diva님!!

이곳은 대전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라
눈이 오면 시에서 즉각 제설 작업을 한답니다.
그러니까 길 걱정은 안하셔도 되고
겨울방학하시면
디바님을 선착순으로 한번 모이셔도 되지요.
뭐 번팅같은거..........아니 포토샾........
ㅎㅎㅎ..........생각만해도 넘 좋아요.
보고 싶습니다.
댓글
2006.09.26 15:30:21 (*.248.153.197)
尹敏淑
an님!!

봄이면 젤 먼저 개나리가 반겨주고
시샘하듯 진달래가 반겨주면
뒤이어 찔레꽃이 가슴저리게 그 향을 보내는 그길.

여름엔
그 푸르름만으로도 기분을 업시켜주는 그길.

가을엔 냇가에서 코스모스 목욕하며
날 유혹에 빠트리기도하는 그길.

출 퇴근길
도로와 기차길이 나란히있는길에서
기차와 달리는 기분도 만끽할수있는 그길.

그 장태산 길들을 사랑하며
그렇게 이곳에서 행복을 찿는답니다.

보고 싶습니다.
댓글
2006.09.26 15:35:23 (*.248.153.197)
尹敏淑
우먼님!!

겨울이 넘 일찍 찿아왔나요.
아직 가을을 느끼기도 전에
겨울을 오게했나봐요.

도시와 격리된 이곳 산속에서의 생활은
풀한포기도 사랑하며 사는 거랍니다.
이곳의 어느것하나도 놓치며 살고 싶지않아
매일 매일 카메라에 열심히 담는답니다.
댓글
2006.09.26 15:39:11 (*.248.153.197)
尹敏淑
야달남님!!

반갑습니다. 처음 인사드리는거 같군요.

이곳 장태산은
대전의 서남부 끝자락에 위치해있으며
대전팔경중에 하나로
작지만 아름다운 호수와 메타세콰이어가
숲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곳이랍니다.

대전에서 2시간이라.............
그리 멀지 않은곳에 계시는군요.

기회가 되시면 들리시어
차한잔 대접해드릴수있음 좋겠습니다.
댓글
2006.09.26 15:43:35 (*.248.153.197)
尹敏淑
길벗님!!

참 오랫만이군요.
가까이 계셔도 그게 잘 안되는군요.

이곳 장태산은 대전의 강원도 아닙니까
눈이 한번 오면 봄까지 녹지도 않는답니다.
얼른 겨울이와서
길벗님 뵐수있으면 좋겠네요.ㅎㅎㅎ.............

제가 한계절 너무 성급하게 건너 뛰었나요.
그럼 앓이 안할줄 알았는데
그래도 하나요?? ㅎㅎㅎ...........
댓글
2006.09.26 16:53:04 (*.26.214.73)
길벗
이미지 방장님,
제 컴만 그런지,...
이미지방, 사진 보기가 오늘은 힘듭니다.

오랫만인듯, 실은 아닌 듯 그렇습니다.
좋은 사진이 마음을 팍 끌어댕겼거든요.
댓글
2006.09.27 11:34:35 (*.141.181.49)
尹敏淑
길벗님!!

이제야 댓글을 보고 이미지방에 들어가니
그러네요.

주인한테 말씀드렸으니까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댓글
2006.09.28 00:31:59 (*.36.158.133)
cosmos
장태산님 안뇽?

저렇게 눈덮힌 장태산길을
어케 헤치고 가야
님을 만날수 있을런지요?ㅎ~

눈 내리는 장태산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울지
안봐도 비됴...^^

언젠가는 꼬옥
그 아름다움을 제 가슴에 담고 말겠습니다.^^

댓글
2006.09.28 14:54:27 (*.141.181.49)
尹敏淑
cosmos님!!

참 오랫만이죠.
그곳에서는 더 더욱
고국의 산하가 그립겠지요.

눈 내리는 겨울에 어느곳이든 아름답지 않겠으랴만
이곳은 대전의 강원도라 불릴만큼
산속이다보니
눈이 오면 강원도를 연상시킬정도랍니다.

cosmos님 가슴에 담을수있도록
올겨울 눈이 내리면
사진 많이 찍어서 올릴께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0240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1000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7725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8315   2013-06-27 2015-07-12 17:04
2012 아담, 나의 침실로 가자 ! 12
길벗
1213   2006-09-26 2006-09-26 17:18
 
2011 노을빛으로 물든 그리움 2
하늘빛
1233 1 2006-09-26 2006-09-26 13:11
 
2010 벗에게 2
소금
1284   2006-09-26 2006-09-26 11:21
 
2009 뽀뽀로 보는 여자들 유형 5
야달남
1166   2006-09-26 2006-09-26 09:07
 
장태산 가는길 22
尹敏淑
1363 1 2006-09-25 2006-09-25 17:51
장태산2 (장태산 가는 길) - 詩/장근수 하얀 겨울 속 소시적 추억을 남긴 고향길 같은 그런 길 빨리 가지 않아도 좋은 길 느릿느릿 콧노래를 부르며 가도 행복한 길 가끔 승용차들이 미끄러져 가는 모습 보이고 그 모습 좇아 길따라 가노라면 나만이 그 길을 ...  
2007 들 菊 花
바위와구름
1210 2 2006-09-25 2006-09-25 15:01
 
2006 또다시 가을이 1
고암
1214   2006-09-25 2006-09-25 11:14
 
2005 사랑해요/오광수 2
빈지게
1250 5 2006-09-24 2006-09-24 23:22
 
2004 혼자 가는 길 8
푸른안개
1259 1 2006-09-24 2006-09-24 19:18
 
2003 혼자 걷는 길 10
우먼
1249 1 2006-09-24 2006-09-24 15:41
 
2002 가을 아득한/마종기 8
빈지게
1217   2006-09-24 2006-09-24 00:45
 
2001 ♣ 당신은 사랑의 꽃 ♣ 2
간이역
1215 7 2006-09-23 2006-09-23 11:20
 
2000 백수의 기본 컨셉 3가지 7
우먼
1200   2006-09-23 2006-09-23 10:37
 
1999 그리움으로 채워지는낙엽 1
늘푸른
1225   2006-09-22 2006-09-22 22:23
 
1998 노을빛 그리움 16
cosmos
1278 1 2006-09-22 2006-09-22 13:19
 
1997 들국화 피는 언덕 12
푸른안개
1235 1 2006-09-21 2006-09-21 23:14
 
1996 낙엽 2
포플러
1217   2006-09-21 2006-09-21 15:03
 
1995 내가 쓰는 가을편지 - 청학동에 15
길벗
1227   2006-09-21 2006-09-21 14:04
 
1994 가을 서곡/혜영 3
시김새
1229   2006-09-21 2006-09-21 13:38
 
1993 눈섭 끝에 매달린 가을/이서윤 2
빈지게
1215   2006-09-21 2006-09-21 10:34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