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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출수없는 마음





-써니-





너를
사랑하자고
마음먹은 이후로
늘 고민을 한다





마음감추기
급급해서
너의 표정도 볼수없고





너의 맑은 눈
보기가 너무도 미안해지고





웃어보이는
입술 사이로
짧은 한숨이 새어나올때는





당황하는 얼굴
감추기가 바빠진다





돌아서자
돌아서자
아니야!
가던길 계속가자
오늘도 망설인다
이마음 어디에 두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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