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그리움의 저수지엔 물길이 없다
        나호열/시 출렁거리는 억 만 톤의 그리움 푸른 하늘의 저수지엔 물길이 없다 혼자 차오르고 혼자 비워지고 물결 하나 일지 않는 그리움의 저수지 머리에 이고 물길을 찾아갈 때 먹장 구름은 후두둑 길을 지워버린다 어디에서 오시는가 저 푸른 저수지 한 장의 편지지에 물총새 날아가고 노을이 지고 별이 뜨고 오늘은 조각달이 물 위에 떠서 노저어 가보는데 그리움의 저수지엔 물길이 없다 주소가 없다







profile
삭제 수정 댓글
2006.10.16 12:52:08 (*.231.61.52)
An
저수지의 물도 물길이 있다면
그 물길을 향해 흐를 수 있을텐데요
하하하~

참, 그렇게 물길이 있다면
저수지가 아니고 강물이겠네요

울부짖는 밤 벌레소리에
시골 들녘의 고즈녘한 밤 모습을 그려봅니다

그러고 보니
이 먼 타국 땅에선 그리 밤 벌레소릴
들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잠시, 고국의 가을 밤에 젖어보고 갑니다
행복하시고요!
삭제 수정 댓글
2006.10.16 18:11:59 (*.59.177.92)
간이역
an님!
안녕하셔요.

an님께서는 외국에 사시나봐요?

고국에 사계절을 가슴에 담고 타국에 사시면
스치는 바람결에 서도 고향의 향기를 느끼나봐요.

가을 탓만은 아니지요^_^
아름다운 이국의 소식도 좀 전해 주셔요.ㅎㅎ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7712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8527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05135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05880  
2072 가을 아침에 1
진리여행
2006-10-21 1330 2
2071 오작교 회원 분들께 5
녹색남자
2006-10-20 1255  
2070 가가가가 가가가가 5
길벗
2006-10-20 1285 1
2069 인디언 추장의 말 4
우먼
2006-10-20 982 2
2068 ♣ 가을 산 ♣ 4
간이역
2006-10-19 1300 2
2067 내 마음의 치료사
김 미생
2006-10-19 951 4
2066 가을 여심 1
고암
2006-10-19 1267 1
2065 꽃의 理由/마종기 4
빈지게
2006-10-19 1290  
2064 어느 부부의 무언의 대화(펌) 6
늘푸른
2006-10-18 1245 3
2063 가을 타는 여자 1
포플러
2006-10-18 985 3
2062 추억의 탈곡기 벼 수확.
야달남
2006-10-18 1186  
2061 팬티가 교복인 학교 6
안개
2006-10-17 1000 6
2060 포토샵 자료 [모서리문양 브러시] 2
안개
2006-10-17 6443 5
2059 검단산 솔바람 1
진리여행
2006-10-16 1160 2
2058 해남 고구마< 해풍/진형철> 3
녹색남자
2006-10-16 1268 4
♣ 그리움의 저수지엔 물길이 없다 ♣ 2
간이역
2006-10-16 1083 1
2056 가을 아침/황동규 5
빈지게
2006-10-15 1245 2
2055 人 生 行 路
바위와구름
2006-10-15 1190 12
2054 사랑하기 좋은 날/김춘경 1
빈지게
2006-10-15 1252 3
2053 저런 바다에 안기고 싶단다/목향
시김새
2006-10-15 1074 2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