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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6.10.26 15:18:19 (*.141.181.4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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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우산 어느 날 잃어버린 내 우산은 어디에 있을까 절절한 그리움의 폭우는 긴 장마로 이어지고 오늘도 난 세상의 반대편을 쫒아 실낱같은 기억을 붙잡고 살대 부러진 우산하나 찾는다. 또 누구의 우산으로 남아 다시 빼낼 수 없는 날카로운 가시로 박혀 세상을 온통 그리움 하나로 채워가게 할 빗물 같은 연가를 부르게 할까 빈 가슴으로 부르는 나의 연가는 바람처럼 흩어져 돌아갈 수 없는 어느 날을 향해 고독한 질주를 하고 어느 시간이 멈춰진 골목길엔 살대 부러지고 찢기어진 내 우산이 펼쳐지지 않은 채 바람에 이리저리 나뒹구나 보다 그리움에 허기진 날엔 나는 잃어버린 우산을 찾는다. 보낼 수 없는 연서 하나 쓴다. 단 한 줄뿐인 글 "보고 싶다" 이제는 그만 써야 할까보다

댓글
2006.10.26 15:32:08 (*.141.181.49)
尹敏淑
제가 잘알고 지내는 스님이 시집을 내셨습니다.

어렵지 않은 시어들이 가슴에 와닿으며
때론 눈물이 나올거 같은 감정들을 억누르며
이 가을 그 시집속에 빠져있답니다.

오늘 이곳은 가을비가 추적 추적 내립니다.
가을비가 뼈속까지 파고드는 느낌입니다.
댓글
2006.10.27 01:10:11 (*.36.158.133)
cosmos
보고싶다...

너무 많이 써 먹어도
또 쓰고 싶은 말,

오늘 저는 잃어버린 우산을 찾고 싶은 날입니다
그리움에 허기졌나요?

장태산님...
빠알간 우산 하나 뺏고 싶습니다.^^
댓글
2006.10.27 01:40:33 (*.231.167.124)
An
저 이미지 속의 우산을 보니
우산의 모양이나 색깔처럼
각양 각색인 모습인
우리네들 가슴 속에 든 그리움이....

장태산님, 저어기....저.......우산이요~
하하하~
그만 쓸께요!

저도, 보고싶고 그리워요....
가을이 가기 전에
누구이든 좀 만났음 좋겠어요
삭제 수정 댓글
2006.10.27 10:15:28 (*.241.194.213)
Diva
내 꺼네 ....ㅎ...
내 품을 홀연히 떠나더니 살이 부러졌나보다.
모든건 있을자리에 있어야 하는것을........
댓글
2006.10.27 16:45:50 (*.141.181.49)
尹敏淑
cosmos님!!

저 빠알간 우산은 우리집 파라솔이니 하나드릴까~~~ㅎㅎㅎ

사람 마음이 차~`암~~ 간사학 그지없네요.
어젠 오후내내 비가 내려 마음둘곳 없더니
오늘은 파란 가을하늘만큼 마음도 붕붕 떠 있는것 같습니다.

보고싶다...
cosmos님의 그말 때문일까~~~
나두
cosmos님이 보고 싶습니다.


댓글
2006.10.27 16:51:56 (*.141.181.49)
尹敏淑
an님!!

그리움에 허기진 날엔
나는 잃어버린 우산을 찾는다.
보낼 수 없는 연서 하나 쓴다.
단 한 줄뿐인 글
"보고 싶다"

비가와도 우산을 받쳐들고 그곳에(장태산)가면
님들의 채취를 느끼는듯 하답니다.
그날의 추억들을 그날의 모습들을 그리며
참 많이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한답니다.

an님!! 보고 싶습니다.

그리구 가을이 가기전에 누군가를 만나기를 빕니다.
댓글
2006.10.27 16:59:23 (*.141.181.49)
尹敏淑
Diva님!!

방울방울 떨어지는 빗물이
땅바닥에 곤두박치고
빗줄기에 낙엽들은 떨어져서 신이난듯 놀고있지만
제마음은 어떤 그리움에 눈시울이 붉어졌던 어제였지요.
이곳은 어제 오후내내 비가 왔거든요.

지금은 가슴이 시리도록 파란하는만큼
마음이 파래졌습니다. ㅎㅎㅎ.........
삭제 수정 댓글
2006.10.27 22:54:35 (*.205.75.19)
늘푸른
우산을
누가 가져갔나요
아니면 어디서 잃어버렸나요

제가 꼭 찾아 줄께요~~ㅎㅎㅎㅎㅎ
고운글과 음악에 흠뻑빠져 한참동안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편안하고 행복하소서^^**장태산님!
댓글
2006.10.28 18:57:17 (*.141.181.49)
尹敏淑
늘푸른님!!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날 올린 시인데
파란하늘이 눈이 부시게 시린날
님의 댓글을 접하니
영 ~~ 그날의 감정이 아니네요. ㅎㅎㅎ...........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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