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잔 이야기*
제목:마음속에 등불을
휘황찬란한 현대의 조명 아래서 등잔불은
추억의 상징으로 사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해만 지면 칠흑 같은 어둠을 물리치고
밝은 빛을 뿌려 삶을 일게 한 고마운 등잔
이들은 이제 하나의 생활 유산으로 남아 있을
뿐입니다.그러나 지금 이 등잔불을 꼭 켜야만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들의 마음 속입니다.
등잔 불빛은 자그마하고 희미하나 어두운
마음속을 밝히는 데는 충분합니다.
등잔을 켜면 차가운 가슴도 훈훈해지면서
앞이 보입니다.
삭막한 생각은 부드러워지며
온정의 샘마저 솟아나옵니다.
잔잔한 감동이라 아니할 수 없지요.
등잔불이 가지고 있는 존재의 의미가
이것인가 합니다.
우리 다시 따스하게 마음의 등불을 켭시다.
지은이 : 정 수 자
마음을 외로운 이웃을 위하여 배려할 시기입니다.
배고프고 추운 그들을 위하여 따뜻한
마음의 등불을 비쳐 주시는 마지막 계절이길
우리 오작교 회원님들께 소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