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눈물이 나는 때가 있다
길을 가다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때가 있다.
따지고 보면 별일도 아닌 것에
울컥 목이 메어오는 때가 있는 것이다.
늘 내 눈물의 진원이었던 그대.
그대 내곁에 없음이 이리도 서러운가.
◈ 갈바람 /이선희 ◈
내 작은 가슴 속에
이토록 사무친 그리움을 남기고
떠나간 그대는 바람 외로움 주고간 갈바람
지금도 두눈가에 맴도는
그대의 포근하던 그 눈빛
내 마음 자꾸만 자꾸만
그리움 나래를 펴게하네
{후렴:아 그대는 갈바람 구름을 만드는 갈바람
아 그대는 갈바람 내마음 앗아간 갈바람}
내 작은 가슴 속에
이토록 사무친 그리움을 남기고
가버린 그대는 바람 외로움 주고간 갈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