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바위와구름
2006.11.12 11:39:20 (*.100.221.211)
1269

가을 밤

글/ 바위와 구름

창이 닫혀
마음 한결 조용하지만
달이 있서 밤은 더욱 외롭구나


찾아올 이 없는데
서성이는 마음은
가을이기 때문일까
창문을 넘어 들어온 달빛이
온기 없는 벽에 부디쳐 흩어지는데


멀리 다듬이 소리
멎은지 오래구나


문틈을 비집고 들어온 바람은
싸늘 하기만 한데
달아나 버린 잠은
언제나 올지...


어느듯 새벽 닭이 우는구나

1961.11.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80898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91755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08459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09161  
2132 어머니의 텃밭/곽문연 2
빈지게
2006-11-14 1334  
2131 그리움의 주소는 이사를 하지 않는다 / 김명원 1
빈지게
2006-11-14 1190  
2130 중심이라고 믿었던 게 어느 날/문태준 2
빈지게
2006-11-14 1257 1
2129 거금도 낙조/홍혜리
시김새
2006-11-13 1346  
2128 꿈꾸는 보길도-1 / 김도화
빈지게
2006-11-13 1351 3
가을 밤
바위와구름
2006-11-12 1269  
2126 ♣ 그럼에도 불구하고 ♣ 4
간이역
2006-11-10 1196  
2125 가을,생각의 늪에서 1
고암
2006-11-10 1281  
2124 가장 긴 시간 1
강바람
2006-11-10 1060 11
2123 바람이 불때면 6
반글라
2006-11-09 1346  
2122 승자勝者와 패자敗者/홈사모 1
이정자
2006-11-09 993 1
2121 내 딸들아, 이런 놈은 제발 만나지 말아라. 6
길벗
2006-11-07 1261  
2120 숲은 고스란히 나를/강신애 2
빈지게
2006-11-07 1348 2
2119 속리산 산행기(속리와 환속의 경계에서) 1
진리여행
2006-11-06 1393  
2118 로또복권 4
우먼
2006-11-06 1412 1
2117 내 그리움의 봇물 막아주오
포플러
2006-11-06 1309 4
2116 ♣ 추억이란.. ♣ 1
간이역
2006-11-05 1271  
2115 哀 想 (2 )
바위와구름
2006-11-05 990 8
2114 해후/조향미
빈지게
2006-11-05 1272 2
2113 청산비경(靑山秘境)
고암
2006-11-05 1185 6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