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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와구름
2006.11.19 11:41:04 (*.100.221.23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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落 葉


글 / 바위와구름


그토록 푸르든 젊음을
그토록 싱그럽든 꿈을

어히 버리고

이렇게 말라 비틀어진
벼랑에서 비바람에 굴러 다니는

너 낙엽이여

덧없는 세월을
너 또한 피하지 못하고
노랗고 빨갛게 멍이 든채

무상히 흩어져 가는
짧은 일생의

너 낙엽이여

끝내는 한줌의 흙으로
돌아갈

너 낙엽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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