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裸 木

바위와구름
https://park5611.pe.kr/xe/Gasi_05/65463
2006.11.26 11:32:55 (*.100.221.235)
1221
18 / 0
목록 수정 삭제 쓰기

裸 木

~詩~바위와 구름

마지막 잎새 하나
머물다 간 자리
흔적 지워

벗은 몸둥아리 아무렇게나
내 맞기고
입을 다문채

눈 바람의 심술에도
끄떡 않는 너 裸木

사노라면
이를 악물고 견뎌야겠지만

겨우내
다물어야 할 침묵은
구름으로 덮어 두고

그래
우리
못다한 수다 같은 건
시린 가슴속에 묻어두고
뜨거운 눈물 같은 건 없기로 하자
이 게시물을
목록 수정 삭제
댓글
2006.11.27 13:23:07 (*.159.174.220)
빈지게
겨울을 앞둔 裸木!!
그 세찬 눈보라를 견디어내려는 모습이 참
강하고 힘차게 보이는 것 같아요.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94042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0510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2185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22424  
2172 망부석 사랑 3
김 미생
 2006-11-29 1348 2
2171 불혹의 연가/문병란 2
빈지게
 2006-11-29 1206 3
2170 ♣ 아름다운 성공의 법칙 ♣ 2
간이역
 2006-11-29 992 1
2169 정 성 4
상락
 2006-11-29 1359 24
2168 빗속의 너는 5
尹敏淑
 2006-11-28 998 11
2167 당신의 꽃밭은 1
들꽃향기
 2006-11-28 987 4
2166 그리움을 껴안네/강진규
빈지게
 2006-11-28 1004 7
2165 후계자의 눈
상락
 2006-11-27 980 7
2164 침묵의 덕성 1
상락
 2006-11-27 1300 1
2163 쌍봉사 [雙峰寺] 2
하늘정원
 2006-11-26 1362 18
裸 木 1
바위와구름
 2006-11-26 1221 18
2161 운명의 동전
상락
 2006-11-26 1009 1
2160 내 삶의 감동 3
상락
 2006-11-25 1294 2
2159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2./ 용혜원. 2
물레방아
 2006-11-25 1366 27
2158 1%의 행복 / 이해인 3
상락
 2006-11-24 1248 1
2157 사랑도 나무처럼/ 이해인.
물레방아
 2006-11-24 1217 18
2156 당신은 세상의 가장 큰 선물입니다/김희달 2
빈지게
 2006-11-23 1296 2
2155 가을엽서
고암
 2006-11-23 986 2
2154 땅과 같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1
물레방아
 2006-11-22 1288 19
2153 처음 뵙겠습니다. 1
물레방아
 2006-11-22 1287 17
목록
쓰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