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하늘정원
2006.11.26 18:53:17 (*.0.186.170)
1271
18 / 0

쌍봉사 [雙峰寺]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의 말사이다. 신라 경문왕(景文王) 때 도윤(道允)이 창건하고
자신의 도호(道號)를 따 쌍봉사라 하고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인 사자산문(獅子山門)의 기초를 닦았다.
그후 고려 시대인 1031년(문종 35) 혜조국사(慧照國師)가, 공민왕 때는 관찰사 김방(金倣)이 중건하였고, 
임진왜란 때 폐사된 것을 1628년(인조 6년) 탑지(塔址) 위에 현재의 3층 대웅전을 중건한 것을 비롯, 
1667년(현종 8)·1724년(경종 4)에 계속 중수하였다.

사찰 경내에는 국보 제57호인 쌍봉사 철감선사탑(澈鑒禪師塔), 보물 제163호인 쌍봉사 대웅전, 
보물 제170호인 쌍봉사 철감선사탑비(澈鑒禪師塔碑)가 있다. 철감선사탑은 8각 원당형(圓堂形)에 속하는 
신라시대 부도(浮屠)로, 그 시대의 부도 중 최대의 걸작품으로 알려져 있고, 대웅전은 평면이 네모 반듯한 3층 전각으로 
목조탑파(木造塔婆)의 형식인 희귀한 건축물이다. 철감선사탑비는 귀부(龜趺)와 이수(?  首)만 남은 무신비(無身碑)이다.



쌍봉사 초입의 담장 그리고 은행나무




해탈문 앞의 연못


해탈문


쌍봉사  대웅전 (행주형 = 범주형 - 배나가는형  대웅전은 돗대를 상징)
보물 제163호. 평면이 정사각형인 3층 전각으로서, 목조탑파 형식을 유지한 희귀한 건축이다.
제일 위의 3층 지붕은 팔작지붕이나, 1962년에 실시된 해체·복원공사에서, 
그 원래의 형태는 보통 탑파건축과 같은 사모지붕이었음이 판명되었다. 
각층마다 옥신은 4면이 한 칸 벽면을 이루고 있으며, 규모는 1층 1변이 4m, 2층은 3.3m, 3층은 2.6m이며,
2층과 3층에서는 옥신 높이가 극도로 줄어들어 벽체부분이 얼마 되지 않는다. 
그 위로 처마 밑에 받친 공포(뱀包)들은 2·3층은 2출목(二出目), 초층은 3출목(三出目)이며, 
공간포(空間包)는 초층과 2층이 2개씩, 3층은 1개를 배치하였다.
내부 초층에는 마루를 깔고 불단(佛壇)을 안치하였으며, 천장은 우물천장을 가설하였다. 
그러나 2·3층은 통층(通層)으로 되어, 그 중심에 심주(心柱) 하나가 있는데, 
각층 지붕의 춘설(春舌)들은 모두 그 뒤끝이 이 심주에 연결되어 있다. 1962년 복원공사 당시 
마루도리에서 상량문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1724년(경종 4)에 삼중창(三重創)하였을 때의 상량문이다. 
이중창(二重創)에서 삼중창에 이르는 기간은 30여 년에 불과하고, 
삼중창은 부분적인 중수공사(重修工事)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되며, 
이 건물은 1690년(숙종 16) 이중창 때에 세운 원형을 거의 그대로 남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984년 4월 불타버리고 말았으며, 그후 복원하였다.



극락전

범종각


경내의 느티나무



경내 전각과 전경




















부도전


철감선사 부도비에 오르는 길




철감선사탑
비신은 없어지고 귀부와 이수 만이 남아 있으나  전체적인 조형과 조각기법이 매우 뛰어나다. 
청년거북처럼 매우 씩씩하고 기운찬 모습으로 거북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 생동감이있다. 
보물 제 170호이다


철감선사탑비
대웅전 뒤 왼편으로 이어진 대숲을 돌아난 오솔길을 오르면 보인다. 통일신라시대 석조부도의 기본  양식인 
팔각 원당형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각 부분의 조각이 매우 정교하고 아름답다. 
세부의 화려함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인상은 장중하다. 부도 높이는 2.3m이고 국보 제 57호로 지정되어 있다.






내가 놓아버린 고삐에 있었던 낙타여 
내 칼과 한 장의 지도와 經 몇 권 든 쥐배낭 
안 그래도 무거운 肉峰에 메고 어느 모랫바람 속에서 
방울 소리 딸랑거리고 있느냐 
새 길손 만나 왔던 길을 
初行처럼 가고 있지 않은지 
내 귀밑머리 희어지도록 너를 잊지 못하고 
내가 슬퍼하는 것은 그대가 나를 떠났다는 것이지만 
내가 후회하는 것은 그대를 끝끝내 끌고 
여기에 오지 않았다는 것, 
차라리 그대를 내 칼로 베어버리고 
그 칼을 저 鹿溪에 씻어줄 걸 
씻어줄 걸 


- 황지우의 詩  "상실"中에서 -

.
삭제 수정 댓글
2006.11.26 19:20:47 (*.252.104.91)
늘푸른
저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아름답고 웅장한 쌍봉사를
하늘정원님 덕에 구경 잘하고 갑니다

쌍봉사를
겁나게 해부 하셨네요
감사해요, 남원에서 만나요^^**하늘정원님!
댓글
2006.11.27 13:14:55 (*.159.174.220)
빈지게
와!! 아름답습니다. 2004년 봄 휴가때 다녀
왔었지요.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7265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805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0468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05405  
2172 망부석 사랑 3
김 미생
2006-11-29 1292 2
2171 불혹의 연가/문병란 2
빈지게
2006-11-29 1181 3
2170 ♣ 아름다운 성공의 법칙 ♣ 2
간이역
2006-11-29 963 1
2169 정 성 4
상락
2006-11-29 1284 24
2168 빗속의 너는 5
尹敏淑
2006-11-28 969 11
2167 당신의 꽃밭은 1
들꽃향기
2006-11-28 962 4
2166 그리움을 껴안네/강진규
빈지게
2006-11-28 972 7
2165 후계자의 눈
상락
2006-11-27 951 7
2164 침묵의 덕성 1
상락
2006-11-27 1257 1
쌍봉사 [雙峰寺] 2
하늘정원
2006-11-26 1271 18
2162 裸 木 1
바위와구름
2006-11-26 1192 18
2161 운명의 동전
상락
2006-11-26 972 1
2160 내 삶의 감동 3
상락
2006-11-25 1246 2
2159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2./ 용혜원. 2
물레방아
2006-11-25 1305 27
2158 1%의 행복 / 이해인 3
상락
2006-11-24 1214 1
2157 사랑도 나무처럼/ 이해인.
물레방아
2006-11-24 1177 18
2156 당신은 세상의 가장 큰 선물입니다/김희달 2
빈지게
2006-11-23 1255 2
2155 가을엽서
고암
2006-11-23 959 2
2154 땅과 같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1
물레방아
2006-11-22 1247 19
2153 처음 뵙겠습니다. 1
물레방아
2006-11-22 1243 17

로그인